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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반 정부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칠레에서 시위 부상자가 연일 늘어나는 가운데 경찰이 시위대를 겨냥해 쏜 고무탄에 눈을 맞아 시력을 잃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군경에 의한 고문과 성폭력 의혹도 제기되면서 유엔이 인권 조사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도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은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칠레 시위대서 실명 속출…고문·성폭력 의혹도
칠레에서 수도 산티아고의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사회 불평등에 대한 분노가 반정부시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원 180여 명이 경찰이 쏜 고무탄에 맞아 심각한 시력 손상을 입었습니다. 전세계 시위에서 27년간 260명이 눈을 다쳤는데, 칠레에선 두 주만에 180명의 눈 부상자가 나온 겁니다. 경찰의 과잉 진압과 함께 군경에 의한 고문과 성폭력 등 인권 침해 논란도 제기되며 국제 사회가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칠레정부는 군경의 진압활동을 옹호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정선거 논란 볼리비아 대통령…결국 사퇴
중남미 현역 최장수 지도자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선거 부정 논란 속에 결국 대통령직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퇴 발표는 그가 4선 연임에 도전한 지난달 20일 대통령 선거 이후 3주 만입니다. 선거 이후 석연치 않은 개표 과정을 놓고 부정선거 논란이 제기되며 거센 시위가 이어졌지만, 모랄레스 대통령은 줄곧 부정의혹을 일축해왔습니다. 그러나 미주기구(OAS)가 선거과정에서 정보시스템 조작과 부정의 정황이 발견됐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하자 결국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1초의 기적'…철로에 떨어진 취객 구해
일촉즉발의 순간, 철로에 떨어진 취객의 목숨을 구한 '영웅'의 모습이 공개돼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열차 플랫폼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비틀거리면서 걸어가다가 갑자기 선로로 떨어졌습니다. 그 순간 이미 열차는 역내로 들어오고 있었고, 이를 본 역무원 존 오코너 씨는 순식간에 남성의 몸을 붙잡아 끌어올렸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환호의 박수를 보냈으며, 네티즌들은 존 오코너 씨를 '철도 영웅'으로 칭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中광군제 시작 1분30초만에 1조 6천억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가 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쇼핑축제가 11일 시작됐습니다. 중국 광군제 할인행사의 거래액은 1분 36초만에 100억 위안을 넘어서며, 우리돈 1조 6556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작년에 2분 5초가 걸린 것에 비해 29초나 빠른 겁니다. '독신자의 날'이라는 의미의 광군제는 2009년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며 할인 판매를 시작한게 연례행사로 굳어지며 해마다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日사쿠라지마 분화…화산재 5천m 치솟아
일본 규슈섬 남부의 화산섬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정상에 있는 화구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해 화산가스와 화산재 등이 수천m 높이로 치솟았습니다. 가고시마기상대에 따르면 사쿠라지마에서 분연이 5천m 이상 솟아오른 것은 2016년 7월 쇼와 화구 분화 이후 3년여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기상대는 화구에서 약 1㎞ 이상 떨어진 곳까지 암석파편이 날아갈 수 있으며 고온의 분출불이 흘러내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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