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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전선두교회, 'GOODTV 천사교회'로 선정

김민주 기자 (jedidiah@goodtv.co.kr)

등록일 2020-12-07 

GOODTV가 사역에 위기를 맞은 한국 교회를 돕기 위해 시작한 '1004교회 지원 프로젝트'에 인천 서구에 위치한 마전선두교회가 선정됐습니다. 마전선두교회 이강민 목사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30년 넘게 농어촌 선교에 힘쓰며 또 다른 미자립 교회들을 도와왔다고 하는데요. 김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 서구 한 상가에 있는 작은 교회. 서른 명이 앉아 예배하기도 빠듯하지만 교회 곳곳엔 선교에 힘써온 흔적들이 역력합니다. 

마전선두교회 이강민 담임목사는 농어촌 선교와 지역 복음화에 대한 마음을 품고 31년째 농어촌 교회 지원과 전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목사는 전남 광양과 구례, 강원 영월 등 농어촌 지역에 건강한 기독교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를 기획하고, 마을 초청잔치와 교회 보수, 시공 등으로 미자립?개척교회들을 도와 왔습니다.

8년 전엔 완도의 작은 섬 금일도에 예배할 곳이 하나도 없단 이야기를 듣고 마을 교회 건축을 직접 도왔습니다. 이 목사의 도움으로 지어진 교회는 현재 20명이 예배하는 교회가 됐습니다. 

하지만 마전선두교회도 넉넉지 않기는 매한가지.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출석 교인 수가 12명 남짓으로 줄어들고, 교회 운영도 어려워졌습니다. 최근에는 선교비를 마련하려고 일용직으로 일하다 팔에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이강민 목사 / 마전선두교회)
"코로나에 맞물려가지고 성도들이 교회 출석 안 하시고 재정적으로 계속 마이너스가 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책임을 져야 되잖아요. 생각지도 않았던 새벽배송도 하고 그게 수익이 많지도 않고 사고도 나고 그러다 보니까"

담임하는 교회 운영도 막막하지만 이 목사는 선교 비전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용접과 목공, 가죽공예, 옷 만들기 등 선교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는 JCM선교훈련원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 목회자와 사모, 선교의 꿈을 가진 외국인 노동자들이 계속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섭니다. 

(이강민 목사 / 마전선두교회)
"규모보다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왜 광야는 은혜냐? 아무 것도 없지만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분명한 목적지가 있다. 가나안이라는 목적지가 있다. 그래서 광야는 은혜다."

이 목사는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가 있을 것을 믿는다"며 선교지와 작은 교회를 돕는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GOODTV 천사교회 프로젝트에 지원하려면 신청서를 작성하고 글로벌선교방송단 동역교회로 등록하면 됩니다. 천사교회로 선정되면 GOODTV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연결되거나 직접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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