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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부교역자 요구하지만 처우는?

차진환 기자 (drogcha@goodtv.co.kr)

등록일 2020-12-08 

부교역자에게 거는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한 전임전도사 청빙공고에는 운전면허와 컴퓨터 활용능력이 지원 조건으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한국교회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열두번째 편에선 부교역자들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차진환 기잡니다.

부교역자, 교회 내 부목사나 강도사, 전도사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담임목사의 목회를 돕고 성도와 교회의 중간다리 역할을 맡습니다. 교회에선 설교나 찬양은 물론 다양한 역량을 요구하지만 처우는 열악한 게 현실입니다. 

GOODTV 연중특별기획으로 진행되는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12번째 편은 부교역자의 역할을 알아보고 그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공감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패널에는 영남신학대학교 김승호 교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 우리는교회 박광리 목사, 전도사닷컴 박종현 편집장이 참여했습니다. 

(김승호 교수 / 영남신학대학교)
"담임 목사의 목회를 배운다는 입장에서는 목회 학습자 또 다른 측면에서는 담임 목사님의 목회를 협력한다는 의미에서 목회 동역자다. 그렇게도 이해할 수 있겠죠."

패널들은 부교역자들이 소명을 받아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졌지만 사역 현장에서의 처우나 개인의 삶은 열악한 실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회는 목사를 갈아 넣어야 돌아간다.’ 저는 이 얘기를 듣고 참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표현이 무시무시하기도 한데, 그만큼 제대로 된 대우를 하기 보다는 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사역자들을 쏟아 붓는다…"

교역자들은 무조건 섬기는 주체라는 인식도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논의됐습니다. 

(박종현 편집장 / 전도사닷컴)
"교회 안에서 목회자들도 다른 성도들과 마찬가지로 먹고 입고 자야 하니까 거기에 맞는 환경들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들은 만들어 주고…"

교회도 각각의 환경에 맞게 사역을 정하고 부교역자들이 교회사역과 학업 등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단 주장도 재기됐습니다. 

(박광리 목사 / 우리는교회)
"주일예배 저녁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 새벽기도, 제자훈련 등 모든 게 다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감당해야 할 사람이 담임목사와 전도사 두 명…부교역자들의 시간적 안정감을 위해서는 분명히 사역의 옵티마이즈(최적화)가 필요하다."

GOODTV가 한국사회와 교회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마련한 연중 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12번째 편은 9일 오후 10시 10분에 첫 방송됩니다.

GOODTV NEWS 차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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