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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 교회 교육 현주소와 방향은?

한혜인 기자 (hanhyein@goodtv.co.kr)

등록일 2020-12-15 

다음세대는 한국교회의 희망이라고 불립니다. 이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하는 일은 한국교회의 주요 과제 중 하난데요.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13번째 편에선 교회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앞으로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살펴봅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13화에서는 교회학교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양육시키기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조명했습니다. 패널로는 장로회신학대학교 박상진 교수, 광주 다일교회 김의신 목사, 창천감리교회 손성현 목사, 소울브릿지교회 반승환 목사가 나섰습니다.

참석자들은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교회교육이 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학령인구가 줄어서 교회학교 학생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고, 교회학교를 축소시키는 내외부적인 요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박상진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결국은 교회학교 내부적인 요인만이 아니라 가정, 부모, 목회의 문제, 한국교회 신뢰도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원인 분석이 굉장히 필요하다."

교회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도 중요한 이슈로 부각됐습니다. 다음세대 양육은 교육이 아닌 선교라는 인식을 갖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교회교육의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의신 목사 / 광주 다일교회)
"그들이 익숙한 문화는 무엇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그 자리에 복음을 어떻게 제시해야 하고, 신앙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인지…"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이 필요하단 의견도 강조됐습니다.

(반승환 목사 / 소울브릿지교회)
"(복음의 능력을 아이들에게) 비춰져야 하는 거울된 부모와 어른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이 하나님을 바라보기 보다는 세상이 말하는 성공과 그들이 쫓아가려고 하는 가치를 선택했다."

많은 청년들이 사명감으로 교회학교 교사에 지원했다가 빠르게 떠나는 구조와 관련해서는 교사들의 부담을 낮춰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손성현 목사 / 창천감리교회)
"내 안에 있는 상처와 아픔, 고민과 갈등 자체도 다른 세대, 우리 청소년들,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테니 교회교육, 교회 밖 평화교육에 많이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GOODTV가 한국사회와 교회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마련한 연중 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13번째 편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10분에 첫 방송됩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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