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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청년세대와 공존 방법은?

조유현 기자 (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 2021-01-05 

교회 대부분의 사역을 도맡았던 청년들이 언제부턴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는데요,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열다섯 번째 편에서는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살펴보고, 청년세대를 교회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모색했습니다. 조유현 기잡니다.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열다섯 번째 편에서는 ‘90년대 생이 떠난다’를 주제로 청년세대와의 소통이 요원해진 한국교회의 문제점과 방향성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백석대학교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와 청어람 ARMC 오수경 대표, 그리고 한국기독청년협의회 남기평 협동총무, 김재원 청년이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이날 출연자들은 변하지 않는 중?장년층 중심의 교회 구조는 청년들에게 더 이상 매력적인 공간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오수경 대표 / 청어람 ARMC)
"(청년을) 예전의 패러다임에 맞춰서 가르쳐야 할 대상이나 일꾼으로만 인식한다는 문제의식을 청년들이 갖고 있어요. 교회는 명백히 중?장년 남성 목회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거기에 청년들이 설 자리가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가 바뀌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교회의 폐쇄적이면서 배타적인 자세’를   꼽았습니다. 이는 사회와 교회에 모두 발을 걸치고 있는 청년의 입장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게 한다는 겁니다.

(김재원 청년 / 인천 A교회)
"사회에 발을 걸치고 있는 저희 청년들에게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비크리스천과) 소통이 되지 않고 그래서 더 배척하게 되는, 배타적인 모습을 띠고 있는 것 또한 한국교회가 바뀌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을 일꾼으로 보는 교회 내부 분위기도 청년 세대가 교회를 떠나게 되는 요인 중 하나라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이상갑 대표 / 청년사역연구소)
"봉사에만 매몰되게 되면 일만 하다가 어느 순간 교회에서 상처받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도 모르고 교회를 아예 떠나서 가나안 성도가 되는…"

패널들은 결론적으로, 교회가 청년과 공존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교회에 소속감을 갖도록 참여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남기평 협동총무 /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청년들이 교회에 소속감을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고민해봐야 합니다. 청년의 문제나 교회학교의 문제가 교회학교 당사자들, 청년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라고 인식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GOODTV 특별프로그램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열다섯 번째 편은 7일 밤 10시10분에 첫 방송됩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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