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코로나19로 어려운 청년 예술가 돕는다”

한혜인 기자 (hanhyein@goodtv.co.kr)

등록일 2021-01-07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시 위주의 예술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한 기독교 NGO 단체가 청년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한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노량진에 있는 한 스터디 카페. 곳곳에 놓인 형형색색의 작품 사이로 청년들이 각종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면 잠시 눈을 돌려 전시된 작품들을 쳐다보며 한숨을 돌립니다. 

이 곳은 국제구호개발NGO 사랑광주리가 지난해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청년센터 라브리입니다. 코로나19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예술가들에게 전시장소를 제공했습니다. 

(최현민 센터장 / 청년센터 라브리)
"우리 라브리를 통해서 이 힘든 기간 동안에 청년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또 전시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참 좋고요."

불어로 피난처라는 뜻의 라브리는 취업난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청년 예술가들은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작품을 통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강승진 / 청년 예술가)
"저는 제 작업의 가장 큰 키워드가 쉼이기 때문에 제 작업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갖거나 쉼이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고…"

(정유재 / 청년 예술가)
"전시를 많이 못하는 상황에서 작업을 전시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하고, 이 전시를 통해서 이곳에 오시는 분들도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그 기회가 저에게도 주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년 예술가 10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마음의 시선을 담다, 선물’이라는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회화, 도예, 오브제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도 소개됩니다.


청년센터 라브리 측은 전시회와 공모전, 미술 심리 치료 지원 등 청년 예술가들을 다방면에서 꾸준히 양성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카카오톡공유 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