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신고된 제품,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판매한 업체 관계자들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가습기 메이트' 제품 원료 성분이 폐 질환을 유발했다고 보기엔 증거가 부족하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입니다. 피해자 단체 측은 문제가 된 성분의 유해성은 이미 학계에 보고돼있고 근거도 충분히 있다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역시 즉각 항소 방침을 밝히면서 앞으로 이어질 재판에서는 유해성을 제대로 검증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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