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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삶…“한국교회, 사랑의 공동체 돼야”

천보라 기자 (boradoli@goodtv.co.kr)

등록일 2021-01-27 

철학자이자 시대의 지성으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가 GOODTV 연중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에 출연했습니다. 두 거목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는데요. 이들은 위기를 맞은 한국 교회에 희망을 제시했습니다. 천보라 기잡니다.

GOODTV 연중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신년특집 편에서는 한국 근현대사를 몸소 겪은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와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이영훈 목사가 출연했습니다. 사회는 나상오 백석대 신학대학원 교수가 맡았습니다.

주제는 김 교수의 저서에서 따온 ‘한국 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였습니다. 이날 대담에선 한국 기독교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한국 교회가 다시 한번 희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김 교수는 우선 교회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 확장하는 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형석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사회를 하나님 나라로 바꿔줄 수 있는 일꾼을 얼마나 많이 키워주는가 그게 (교회) 목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목사는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때, 한국교회가 사랑의 공동체로서 거듭나고 세상에 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영훈 위임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우리가 사회 속으로 스며들어서 소외된 사람, 문제 있고 버려진 사람, 고통당한 사람, 인권이 무시된 사람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돌봐주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역할을 한다면 오히려 기독교가 영적으로 더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신앙은 삶에서 구현돼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신앙과 삶은 구별되지 않는다며, 한국 기독교의 희망에 대한 혜안을 ‘예수 그리스도’에서 찾았습니다.

(김형석 명예교수 / 연세대학교)
내 인생관과 가치관이 예수님과 같아졌을 때, 인생의 목적과 방법이 예수님과 같아졌을 때. 그런 점에서 신앙은 삶 그 자체지 구별해 볼 필요도 없고, 예수님을 만나고 난 사람의 삶은 그건 신앙이더라. 

(이영훈 위임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우리들이 예수님 닮은 꼴로 살아간다면 이 땅에 진정한 참된 하나님 나라가 건설되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김형석 교수와 이영훈 목사의 혜안을 들어보는 GOODTV 연중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신년특집 '한국 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 편은 오는 2월 4일 오후 10시 10분에 첫 방송됩니다.

GOODTV NEWS 천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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