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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덮친 1년' 한국교회에 주어진 과제는?

최상경 기자 (cs_kyoung@goodtv.co.kr)

등록일 2021-02-10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보면 나아갈 방향성이 보이죠.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열 아홉 번째 편에서는 코로나 발생 이후 1년을 되돌아보며 한국 교회의 당면 과제를 톺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상경 기자의 보돕니다

코로나19와 신천지, 전광훈 목사, 그리고 목회자 범죄. 빅데이터로 본 지난해 한국교회 이슈입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 이슈는 당연 '코로나19'였습니다. 코로나가 덮친 1년, 한국교회에 남긴 과제는 무엇일까.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설 특집편에서는 지난해 이슈를 통해 2021년 교계를 전망했습니다. 

이번 시간엔 교계 여론조사기관인 목회데이터연구소와 매년 사회문화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 문화선교연구원이 함께했습니다. 출연자들은 코로나를 겪은 지난 1년이 한국교회에 많은 변화를 불러오고 여러 문 제점을 노출시켰다고 진단했습니다. 

(백광훈 원장 / 문화선교연구원)
특별히 우리들의 신앙의 거품을 빼는 그런 시간이라고 보여지고 또 동시에 교회의 공공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교회 신뢰의 기본값으로의 공공성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가치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보여졌고요.

코로나19는 성도들의 신앙 관념을 바꾸고 신앙생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는 예배형식과 신앙생활에 있어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시대 상황에 맞는 새로운 예배형식 개발과 소통방법 개선 등이 과제로 언급됐습니다.

(박종화 원로목사 / 경동교회)
우리가 모여서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만 예배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예배가 이뤄져야 된다. 예배 다음에 드리는 예배를 개발하자. 

(지용근 대표 / 목회데이터연구소)
지금 20·30대는 휴대폰만 끼고 사는데 그럼 같이 소통하는 게 되게 중요할 텐데, 제가 이 자리에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목사님들이 20·30대 젊은층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좀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세대, 다음세대만 말씀하시지 말고…

지난해 모든 이슈의 중심에는 '갈등'이 존재했다는 게 패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실제 '비대면 예배'에 대한 찬반논쟁으로 교계가 시끄러웠고, 세대·계층 간 갈등과 이념대립으로 분열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패널들은 여러 갈등을 봉합하고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이루는 것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류영모 목사 / 한소망교회)
모든 문제가 지금 양극화되는 이 때에 우리 기독교가 통합의 능력을 가져야 되거든요. 지금 자성의 능력을 가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세 사람 가운데 두 사람 정도는 기독교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대답을 하고 있거든요. 이것을 좀 우리가 면밀히 분석을 해야 돼요.

코로나19로 드러난 한국교회의 과제를 짚어보는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설 특집편은 11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됩니다.

GOODTV NEWS 최상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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