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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 대유행 1년…신천지는 지금?

최상경 기자 (cs_kyoung@goodtv.co.kr)

등록일 2021-02-18 

이단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대구 지역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 다들 기억하실텐데요.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집단감염 이후 드러난 신천지 실태와 달라진 포교전략 등을 들여다봤습니다. 최상경 기잡니다.

[GOODTV NEWS(2020년 2월 20일) : 대구에서 한 신천지 신도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주변 신자들 가운데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GOODTV NEWS(2020년 2월 28일) : 이 사태를 촉발시킨 신천지에 보건당국과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데요.]

신천지발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발생한지 1년. 지난해 2월 18일 신천지 교도인 31번 환자가 확인된 이후 신천지 대구지파를 중심으로 확진 판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한달새 대구시 누적 확진자만 6,700여명, 대구 봉쇄론까지 나오며 코로나19 전국 확산이 본격화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신천지의 실체와 폐해가 대외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천지 활동 거점인 복음방과 센터 폐쇄 조치에 이어 교도 이탈도 급증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대략 10만명의 탈퇴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단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1년 신천지 내부 통제력이나 활동은 크게 위축됐습니다. 그럼에도 신천지는 오프라인 활동 대신 자체 통신망을 이용해 교도들을 통제하고, 오픈 전도 등 포교 전략까지 바꾸며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만희 교주에 이어 17일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 간부 모두 무죄 판결이 나면서 내부 분위기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신현욱 소장 /구리이단상담소)
"이만희 교주 구속과 재판으로 큰 충격과 함께 침체되던 분위기가 최근에 1심에서 무죄판결이 나면서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상황입니다.코로나19를 겪으면서 깊이 빠져있던 신도들은 오히려 더 결집되는 양상으로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는 통제력이나 활동적인 면에서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이단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신천지의 실상이 만천하 드러났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하며, 한국교회가 신천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특히 신천지가 이전에 비해 포교활동의 동력을 많이 상실한 상태이므로, 더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신현욱 소장/ 구리이단상담소)
"조금 더 관심을 가지면 예방하기가 이제는 훨씬 수월하게 됐고,신천지는 비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포교)하는 비율이 너무 높다 보니까,이제는 우리 기독교인들이 비기독교인들에게 신천지의 위험성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이런데 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거죠."

신천지로 촉발된 코로나 1차 대유행. 1년이 지난 지금도 이단 신천지 문제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GOODTV NEWS 최상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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