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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아동·청소년에게 더 가혹해

오현근 기자 (ohdaebak@goodtv.co.kr)

등록일 2021-03-05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 코로나 장기화가 특히 아동·청소년에게서 심각한 불평등을 초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퀸스대 브로나 번 교수는 세계 137개국 아동의 20%가 코로나19로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서도 이주 아동과 난민신청 아동은 2배인 40%에 달했습니다. 

빈곤에 처한 아동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세계적으로 1,000만명 넘게 늘었습니다. 

애슐리 C.러벳 국제 월드비전 분쟁취약국 정책선임고문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극심한 빈곤에 처한 아동이 3560만명에서 최대 4천600만명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취약 계층의 생활고가 악화됐고 사회 안전망으로부터 배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코로나19로 심화된 불평등은 전 세계 아동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이런 불평등 해소를 위해 NGO, 국회, 정부 등 다양한 주체들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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