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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감독회장, 첫 정책 발표…기감 방향성 제시

조유현 기자 (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 2021-03-09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취임 4개월만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감리교회에 도입할 정책들을 발표했습니다. 감리회 입법의 재정비부터 은퇴자 급증으로 인한 은급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조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첫 정책발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은 무엇보다 ‘현실에 맞는 입법사안 정비’를 가장 큰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역자수급과정연구와 헌법연구, 은급제도 등 입법의회 11개 분과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장정개정위원회 중심으로 돌아가던 시스템을 개선해 선거나 재판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철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지금처럼 어려운 때에 가능하면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장정을 잘 만들어가는 것이 더 본질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은퇴 목회자를 위한 ‘은급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으로 ‘국민연금 가입 의무화’가 제시됐습니다. 

1984년에 도입된 은급제도는 은퇴목회자에게 연금 형태로 생활비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해마다 은퇴목회자가 늘어나면서 2030년에는 재정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교회와 교역자들의 부담금을 상향 조정하고 은급지급액을 낮추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가 없습니다. 국민연금과 연계하고 5년마다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철 감독회장은 이밖에도 입학정원 미달에 따른 감리회 산하 신학대학교 3곳의 통합운영 추진과 지방목회자의 자제들을 위해 사용됐던 ‘인우학사’를 선교사를 위한 공간인 ‘아펜젤러선교센터’로 재정비하겠단 계획도 밝혔습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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