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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선교, 코로나19가 장애물인가

천보라 기자 (boradoli@goodtv.co.kr)

등록일 2021-03-10 

코로나19는 해외 선교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선교사가 한국으로 돌아오거나 현지 사역을 중단한 상탠데요.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스물두 번째 편에서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해외 선교 현황과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천보라 기자의 보돕니다.

세계 171개국, 약 2만 8,000명. 2019년 기준 한국 교회가 해외로 파송한 선교사 숫자입니다. 지구촌을 덮친 코로나19로 지난해 기준으로 해외 선교사들 가운데 20% 이상이 한국으로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입국한 선교사들에겐 선교현장을 놔두고 피신했다는 마음의 짐과 외부의 시선이, 선교지에 남은 선교사들에겐 현장에 있어도 활동할 수 없는 각각의 어려움이 남았습니다. 

이날 출연한 패널들은 선교사와 가족에 대한 ‘멤버케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형근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불안감이 고조되고 스트레스가 확산됨과 동시에 코로나 확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또한 코로나로 말미암아 세상을 떠난 선교사님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패널들은 코로나19로 해외 선교의 주도권이 서구 중심에서 현장 혹은 비서구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렇기에 선교사들이 서번트십을 가지고 현지교회와 동반자 사역을 하는 동시에 의사, 사업가 등 전문인과 팀을 이뤄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한 선교사 / 인도)
"현지교회와 함께 사역을 하고, 동시에 이양 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자연스럽게 현지 교회, 현지 사역자에게 갈 수 있도록…"
   
국내 체류 외국인 250만 명 시대를 맞은 가운데, 해외 선교지에 매어 있을 것이 아니라 국내로도 시선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조용중 선교사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직전 사무총장)
"이제는 250만 명에 달하는 우리 외국인들, 이주민들이 한국에 있습니다. 이건 전략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사역이기 때문에 이 일을 위해서도 선교사님들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특히 패널들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를 돌아보고 심기일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보경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이번 기회가 위기가 아닌 새로운 차원의 변방에서의 하나님이 일하시는 선교, 작은 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선교가 우리를 통해서 일어날 수 있도록 한번 우리가 다시 심기일전하면 좋지 않겠나…"

코로나19로 드러난 한국 교회의 위기와 과제를 짚어보는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스물두 번째 편은 11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됩니다.

GOODTV NEWS 천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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