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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④] 한국에서 만난 하나님…'엘림소망교회'

오현근 기자 (ohdaebak@goodtv.co.kr)

등록일 2019-08-23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이슬람과 전통종교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복음을 듣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여기에 내전 상황까지 겹치며 고국을 탈출해 난민이 되는 사람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GOODTV 특별기획 ‘한국에서 만난 하나님’ 네번째 시간으로 한국을 찾은 아프리카인들을 도우며복음을 전하는 엘림소망교회에 오현근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이곳 예배당은 아프리카 현지의 예배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엘림소망교회는 국내로 들어온 아프리카인들이어려움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우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로변에선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위치한 교회에 왜 이렇게 많은 아프리카인들이 모이게 됐을까.교회에 모인 다수는 난민신청자들입니다.교회를 찾아가면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단 소문을 듣고 자연스럽게 모이게 된 겁니다.그렇게예배에 한두번씩 참석하면서 복음을 듣게 됐습니다.

(이복자 선교사 / 엘림소망교회 담임)

모든 예배는영어와 자국 언어로진행됩니다.찬양시간마저 아프리카 현지의 모습 그대롭니다.이복자 선교사는 한국인이 타국에서 한인교회를 찾는 것처럼 우리나라를 찾은 이들도 똑같을 것이라 생각하고 16년전부터 아프리카인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찾기조차 어려운 작은 교회에 모여든 아프리카인들은 그들의 문화대로,고국을 그리며 하나된 예배를 세워가는 중입니다.이들은 이제 한국에서 갖게된 신앙을 가지고 아프리카 대륙을 변화시키겠단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존슨 아두라 오예콤비 (24) / 나이지리아)

이 선교사는 아프리카 이외에 여러나라에서 찾아오는 이주민들을 모아 각 나라별 교회를 세우겠단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실제로 최근까지네팔과 러시아,말레이시아에서 온 이주민들을 모아 지인 목회자에게 연계해주고 사역하도록 돕기도 했습니다.

오래되고 열악한 예배환경이보여주듯 교회의 재정은 어려운 상황입니다.얼마 전엔 교회건물이 경매에 넘어간 상탭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세계를 향한 복음전파에 힘쓰겠단엘림소망교회 성도들의 모습은 세계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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