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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性' 인정하는 정책 확산…가정해체 우려

하나은 기자 (onesilver@goodtv.co.kr)

등록일 2019-11-28 09:30:26

전세계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을 인정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성별 해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모호해질 경우 자칫 가정해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나은 기잡니다.

전 세계 1위 검색엔진인 구글. 하루에만 35억 건의 검색을 수행할 만큼 이용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구글 회원가입을 할 경우 성별 선택란에 남성과 여성이 아닌 '사용자 지정', 즉 제 3의 성을 인정하는 항목이 생겼습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도 마찬가지. 남성과 여성 외에 다른 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항목이 생긴 겁니다.

(한승택 (18) / 인창고등학교)
“저는 처음 봐서 깜짝 놀랐어요.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고…”

(정현진 (18) / 진명여자고등학교)
“'직접 지정' 봐도 별 관심 없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여성' 딱 누르고 회원가입 하니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몰랐다는 분위깁니다. 여성과 남성 외에 다른 칸을 유심히 보지 않았다는 대답도 있습니다.

글로벌 IT기업 애플도 성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이모티콘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애플 CEO 팀쿡은 "'다양성에 대한 존중 정책'의 일환으로 레즈비언부모 가족과 게이커플가족, 동성 커플 이모티콘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네팔은 출입국 신고서 성별 선택란에 제3의 성을 인정하는 'Other' 항목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사전인 메리엄-웹스터는 최근 영어의 3인칭 복수 대명사 they를 제 3의 성을 가진 개인을 지칭하는 단수 대명사로 지정했습니다. 캐나다에선 싱글 트렌스젠더가 입양한 아이의 출생신고서 성별을 '모름'으로 표시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자라서 자신이 어떤 성별을 가졌는지 인지할 때까지 성별을 등록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성별의 구분이 없어지면 남녀가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는 보편적 가정상이 깨지게 된다는 겁니다.

(민성길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결혼이 안되기 때문에 가정이 생기질 않는 거죠. 세상에. 혼자 사는 사람들 혹은 동거를 안 하는 상태가 많아지잖아요. 그러니까 가정이 점점 해체된다. 말하자면 가족 제도, 결혼제도가 없어지게 되는데 이 사람들이 동거는 하는데 켕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도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거예요.”

21세기교회와 신학포럼 곽혜원 대표 또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곽 대표는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학자들도 잘 모르고 전문가도 모르고 있다"며 "성별 해체가 계속될 경우 다음세대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회 구성의 가장 기본적 요소인 가정. 제3의 성이 인정되고 가정해체 현상이 확산된다면 국가의 존립마저 위태로워질지도 모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교회 안팎의 대응이 절실해 보입니다.

GOODTV NEWS 하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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