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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목제도, 한국교회 주요 교단 현황은?

윤인경 기자 (ikfree12@naver.com)

등록일 2019-11-29 02:26:17

경찰관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 흔히 경찰목사 경목이라고 부르는데요. 지역별로 5천2백여 명의 경목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 내에서 경목제도를 법제화한 곳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때문에 경찰선교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단 목소리가 높은데요.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윤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찰선교의 역사는 약 50년에 달합니다. 1966년 서울 충현교회 김창인 목사 등 18명의 목회자가 경목으로 위촉받아 활동을 한 것이 경목제도의 시작입니다. 이후 경찰서와 지방경찰청 등 각 기관마다 경목이 배치돼 현재는 총 5,200여 명이 지역별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이러한 경찰목사의 사역에 대해 교회법에 구체적으로 명시된 부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최근 헌법에 경찰선교사를 추가한 예장백석 총회를 제외하곤 주요 교단 가운데 경목 제도를 법제화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 보니 경목이 고령화되는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교단 헌법상 목사의 정년을 만 70세로 하고 있는데, 경목의 경우 교단법에 명시된 바가 없어 사실상 은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병철 회장 / 경찰선교회 )
“경찰 선교대상은 40세 이하의 젊은 층이고 또 경찰은 60세가 정년이기 때문에 60세를 넘는 경찰관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경목실에만 65세 이상인 목사님들이 70%가 경목활동을 하다 보니까 경목과 선교 대상인 경찰관들의 소통에 큰 문제가 발생하고…”

또 현재 경찰기관 내 경목 제도는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경목을 겸임하는 구좁니다. 때문에 경목이 경찰기관에 상주하지 못하고 말씀 양육과 제자훈련, 상담 등 경찰선교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춘경 목사 / 서울경찰청교회 )
“지금 현재 상태는 그냥 수요일이나 행사 때 와서 떠나가고 회비를 내고 그걸로 끝인 그런 상태였거든요. 기존 지역교회를 하시면서 틈나는 대로 경찰서를 지지자로,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했는데요. 지금은 그것 가지고는 안 된다는 거죠.”

군선교의 경우 군종 목사와 민간 군사역자 900여 명이 60만 군인 선교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경목의 수는 다섯 배가 넘는5천여 명이지만, 정작 경찰 복음화율은 20%를 넘는 군 복음화율에 크게 못 미치는 9%로 추산됩니다. 

전문가들은 경찰선교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선 교단 차원에서 경목제도에 관한 명확한 법적 규정을 마련하고 이들을 훈련, 파송하는 선교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GOODTV NEWS 윤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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