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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속 미주 한인교회는?

유창선 기자 (yuda@goodtv.co.kr)

등록일 2021-04-20 

미국에선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최근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중보건국은 지난 2일부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대면예배를 허용했습니다. 낯선 땅에서 신앙을 지켜가고 있는 한인교회 상황은 어떨까요. 유창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새한교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약 1년 만에 본당에서 대면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날 성도들은 2미터가량 거리를 두고 앉아 감사의 찬양과 기도를 올렸습니다. 

예배 후에는 바깥으로 나와 삼삼오오 모여 예배의 감격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김은아 권사 / 새한교회)
"이번 주 처음으로 본당에서 예배하니까 정말 감사하네요. 이런 날이 이렇게 빨리 올줄 몰랐는데 이렇게 오늘 예배를 드리니까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송주용 집사 / 새한교회)
"이제 상태가 호전돼서 실내 예배로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상태가 좋아져서 더 많은 성도들이 찾아와서 대면예배가 활성화됐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40년 넘게 지역 복음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새한교회는 코로나 기간동안에도 주차장에서 야외 예배를 드리면서 온라인 큐티를 병행해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도왔습니다. 

지난달부터는 매일 새벽에 모든 성도가 참여하는 온라인 성경통독을 시작했습니다.
 
노영호 담임목사는 지난해 초 부임한 지 한달여 만에 코로나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성도들의 신앙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로그인 투 크라이스트’라는 비전을 세웠습니다. 

(노영호 담임목사 / 새한교회)
"여기서 LOG, 로그한다는 게 하나는 사랑, 사랑 안에서 하나되는 공동체, ‘O’는 Outreach, 그래서 우리가 전도하고 선교하는 공동체, ‘G’는 성장, Groth를 얘기하는 데요. 로그 이 세가지를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접속하고 거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

LA 노스 에드게몬트 거리에 있는 나성순복음교회는 현재 사전 신청자에 한해 일부 인원만 현장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참석하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 자체 인터넷방송과 유튜브 실시간 중계는 물론, 라디오를 통해서도 예배실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초청 축복성회를 마련해 성도들의 신앙회복을 도왔습니다. 

(박복길 장로 / 나성순복음교회)
"교회에 속해 있는 많은 교우들이 더욱 더 영적으로 무장하는 데 우리 함께 기도하면서 목표를 삼고, 전진하고 또 십자가 붙들면서 살아가길 간절히 원합니다. "

(박정옥 전도사 / 나성순복음교회)
"앞으로의 모든 시간들도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 모든 교역자들과 중직자들이 함께 기도하면서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 

코로나19 팬데믹과 아시아계 혐오라는 위기에 직면한 미주 한인교회, 낯선 환경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으로 신앙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GOODTVNEWS 유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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