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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가치 기반한 사회적 기업 육성

박은결 기자 (kyul8850@goodtv.co.kr)

등록일 2021-04-21 

코로나19로 빛이 바래긴 했지만 교회의 선한 영향력은 여전한데요. 기독교적 소명과 비전을 가진 사회적 기업들이 한 단체의 지원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은결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소셜 벤처는 2020년 8월 기준 1506개로 집계됐습니다. 2016년 말 601개 였던 것과 비교하면 3년여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서울 성수동은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이 모인 ‘소셜벤처 클러스터’입니다. 재단법인 심센터 도현명 대표는 6년 전부터 이곳에서 기독교 가치관을 가진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심센터라는 이름에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잇는 이음매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담았습니다. 

(도현명 대표/ (재)심센터 )
소셜벤처는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경쟁력을 만들어야 하니 정답이 없고 다들 모르는 미지의 영역이에요. 그 포인트에 대해서 가장 오랫동안 탐구해왔고 많은 솔루션을 제공해왔다고 생각하고요.

심센터에선 주거형 공유하우스와 업무공간, 회의실 등을 제공합니다.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발된 기업가에게는 한달에 일정 금액을 1년간 지급하며, 이후엔 투자회사와 연결해 사업에 필요한 자금도 마련하도록 돕습니다. 

업무 공간은 물론 거주나 생활비까지 해결되는 셈입니다.  

현재까지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소셜벤처 기업가는 모두 16명. 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롯한 간접적인 지원을 받은 소셜벤처만 500곳이 넘습니다.

기독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은 공동체 안에서 고충을 털어놓기도 하고, 매주 기도 모임과 성경공부를 통해 신앙적으로도 성장합니다.

보호종료아동 자립을 지원하는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와 친환경 패션브랜드 엘에이알 계효석 대표도 심센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계효석 대표 / (주)엘에이알 )
(매출이) 작년에 2배 올랐어요. 요청을 할 때마다 시간을 내주시고, 조언을 해주시고 도움도 주시고…영과 육과 현실적, 비즈니스 적인 것들을 다 채워주시는 것 같아요. 정말. 외롭고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도 대표는 “기독교적 소명과 비전으로 창업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것 때문에 좋은 사업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교회를 일터에 세우는 사회적 기업의 영역에 많은 기업인들을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현명 대표/ (재)심센터 )
이 친구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고 세상을 각자의 영역에서 바꿔보겠다. 각자의 인생과 비즈니스 속에서 만들어보겠다 라는게 보여지면 그 다음부터 어떤 세상이 일어날까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거든요. 기업 리더십레벨로 100명을 만드는 것이 1차적인 목표입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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