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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노후 준비 돕는 상담센터 개소

김민주 기자 (jedidiah@goodtv.co.kr)

등록일 2021-05-07 

최근 통계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안에 선교사 4명 가운데 1명이 은퇴하게 됩니다. 하지만 선교사 대부분이 현지 사역에 전념하다면서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 선교사들의 은퇴 준비를 돕는 상담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김민주 기잡니다.

한국선교연구원에 따르면 50~ 60대 선교사가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하면서 선교사들도 고령화에 접어들었습니다. 은퇴 연령이 평균 65세~70세로 노후 대책이 필요하지만, 선교사 대부분이 제대로 준비하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 KWMCF가 선교사의 은퇴 준비를 돕기 위해 ‘선교사복지정보상담센터’를 개설했습니다. 센터는 선교사들이 은퇴 시점에 활용할 수 있는 주택이나 건강, 일자리, 교육 등 생활 전반에 대한 국가 복지정보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합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만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윤선 소장 / 선교사복지정보상담센터)
사회복지용어에 대한 교육, 은퇴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귀국할 때 어떻게 사역 전환을 할 것이며, 정착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복지(정보)를 가장 우선으로 제공하고, 그리고 그분에 맞는 상담을 연계하는 거죠.

선교사복지정보상담센터는 선교사가 선교사를 돕는 연결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게 목푭니다. 이를 위해 앞서 은퇴를 준비하거나 사회복지제도를 통해 혜택을 받고 있는 사례를 공유하고, 선교사의 경험과 지식, 노하우가 은퇴 이후 일자리로도 연결될 수 있게 도울 방침입니다. 

센터는 ‘은퇴 선교사 공동체’라는 커뮤니티도 구상 중입니다. 온오프라인에서 독서모임과 식사교제, 생활 정보 나눔 같은 활동을 함께하거나 인근에 모여 살면서 은퇴 이후에 겪는 외로움, 상실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최윤선 소장 / 선교사복지정보상담센터)
본인이 겪은 사례가 있잖아요. ‘나는 이렇게 집을 구했어’, ‘청약주택을 받았어’, ‘나는 건강검진을 받았어’ 그런 사례가 모이다 보면 이걸 가지고 사이트 안에서 역동성이 일어나지 않을까…

최윤선 소장은 “선교사가 은퇴 이후를 대비하는 것은 믿음이나 영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있었지만, 은퇴는 누구나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며 “선교사와 파송 교회, 단체가 사회복지제도를 활용한다면 은퇴 준비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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