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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간무리' 강타…피해 속출 [월드와이드]

박은결 기자 (kyul8850@goodtv.co.kr)

등록일 2019-12-04 

세계 곳곳의 주요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체전이 열리고 있는 필리핀 북부에 강력한 태풍 '간무리'가 상륙했습니다. 20만 명의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고 여객기 수백 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은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GOODTV 월드와이듭니다.
필리핀 태풍 '간무리' 강타…피해 속출
수도 마닐라가 있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최대 풍속 200㎞가 넘는 태풍 '간무리'가 상륙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마닐라 등지에서 개최 중이던 동남아시아 10개국의 경기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곳곳에서 도로와 농경지 침수, 주택 붕괴 사고가 이어졌고 전봇대가 잇달아 넘어지는 바람에 정전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또 해안가 저지대 주민 등 수십만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각급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 재난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수단 공장서 폭발 후 화재
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 있는 한 타일 생산공장에서 불이나 최소 23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화재는 큰 폭발과 함께 발생했으며 공장 주변의 상공은 거대한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화재가 난 공장은 하르툼 북부의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단 정부는 이 화재로 최소 23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단 정부는 가스를 실은 차량이 공장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U, '2050년 탄소중립'...10년간 1300조 투자
유럽연합(EU)이 오는 12∼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목표에 합의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탄소 중립'이라고도 하는 '기후 중립'은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상쇄하고, 실질적인 순배출 총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전에도 같은 목표를 채택하려 했지만 석탄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폴란드, 헝가리, 체코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 합의안에는 2030년까지 기후변화 대응 관련 투자에 1조 유로, 우리 돈 약 1300조를 투입하겠다는 유럽투자은행(EIB)의 발표를 비롯한 재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軍전차 이름 새겨진 멸종위기 북극곰
멸종위기종인 북극곰의 옆구리에 누군가가 러시아 군 전차명인 'T-34'라는 글자를 새긴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러시아 소셜미디어에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동영상에는 러시아 군용 전차 명 T-34라는 영문 글자와 숫자가 선명히 새겨진 북극곰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누가 이런 일을 했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포유류 전문가인 아나톨리 연구원은 북극곰의 몸에 글씨가 명료하게 새겨진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진정제를 사용해 북극곰을 포획한 뒤 이런 짓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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