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교단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포럼을 열었습니다. 포럼을 개최한 건 이번이 여섯 번째로, 교단의 질적 성장과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최상경 기자의 보돕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정책포럼은 교단의 질적 성장을 위해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로 시작했습니다. '예수 생명의 공동체'로서 오직 말씀을 따르는 교단 정체성을 더욱 확립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겁니다.
(정영근 부총회장 / 예장 백석총회)
하나님이 함께 하는 총회가 창대해지는 거지 사람이 주관하는 총회는 절대로 창대해질 수 없습니다. 총회는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이 총회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며, 그럼으로 하나님이 함께 해야 만이…
참석자들은 연금제도 개혁과 노회 활성화 방안, 화해조정 기능 강화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성경적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특히 교단·교회 내 분쟁을 치리나 책벌이 아닌 중재를 통해 해결하는 화해조정 제도 강화의 필요성이 거론됐습니다. 현재 권고 수준인 조정 기능을 제도적으로 보완해 분쟁없는 총회를 만들자는 겁니다.
백석총회는 지난 2019년 교단 정기총회에서 교단법에 의한 기소와 재판 이전에 화해조정을 우선 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화해조정위원회를 통해 분쟁 당사자들의 갈등을 중재하고 있습니다.
(이승수 위원장 / 예장 백석총회 미래발전위원회)
화해조정위원회가 있지만 법적 권한이 없기 때문에 그냥 화해조정을 시도해보는 역할자일 뿐이지 최종적인 권한을 준 것이 없다 보니까 한계가 있다고 하는 거죠. 그런 것도 제도적으로 좀 보완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또 지역 중심으로 노회를 개편해 교단 내 교회들의 소통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노회 안에서 교회들이 연대함으로써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 겁니다.
(이순기 위원장 / 예장 백석총회 지역조정위원회)
노회가 지역 중심의 연합 활동을 함으로써 교단의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건강한 노회가 된다면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노회와 총회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백석총회는 포럼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의견 수렴을 거쳐 향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GOODTV NEWS 최상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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