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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신천지, 온라인 설문으로 포교 확대

조유현 기자 (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 2021-06-16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의 진원지였던 이단 신천지.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포교수법이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이번엔 온라인 설문조사를 포교전략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의 경우 결국은 성경공부로 유도하기 때문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조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받은 설문조사 링큽니다. 링크를 열자 설문조사 페이지가 나오고
신천지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이 나옵니다. 설문지를 보면 다양한 질문을 통해 응답자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신천지 교도들은 신천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준다며 ‘일대일 온라인 인터뷰’에도 초청합니다. 참여 링크를 보낼 수 있게 연락처와 이름을 적으라고 합니다. 

신천지의 최근 포교 방법입니다. 설문을 이유로 연락처를 받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프티콘까지 선물합니다. 심지어는 예전 포섭대상자에게 다시 연락하기도 합니다.

(박수민(가명))
처음에는 제 관심사를 이끄는 쪽으로 자꾸 연락이 오더라고요. 제가 음악 쪽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음악적인 그런 얘기로 제 관심을 유발시키고, 기프티콘도 선물한다 하면서 설문조사를 저한테 보냈는데, 나중에는 이게 괜스레 궁금해지더라고요.

신천지는 이 외에도 ‘어서와 신천지는 처음이지?’라는 세미나부터 ‘그 사람은 왜 나에게 말씀을 배우라고 했을까?’ 등의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고 끊임없이 연락을 합니다. 한주에 진행되는 온라인 세미나만 3,4개에 달합니다. 

(조믿음 대표/ 바른미디어)
설문조사 같은 경우는 제일 중요한 게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는 거죠. 신천지는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고 가장 알맞는 사람을 붙여주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파악하기 위함이다…그런 여러가지 방법들을 통해서 결국 자신들의 교주를 신으로 믿게 만드는 성경공부 모임으로 데려간다는 것이죠.

이단 전문가들은 비대면이 일상이 된 요즘에도 여전히 인간 관계를 이용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포교하는 신천지에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GOODTV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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