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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이었던 올해,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와 화해의 실현을 위해 힘썼습니다. 하지만 대형교회의 세습과 일부 목회자들의 정치적인 행보 등은 교계 안팎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 기독교계 이슈를 한혜인 앵커가 정리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올 한 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선조들의 신앙 계승과 한국교회의 연합을 다짐했습니다. 3.1운동과 한반도 평화, 한국교회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는 세미나를 비롯해 전시, 종교단체 연합행사, 기념예배 등이 진행됐습니다.

반면, 교계 안팎으로 비난과 우려의 중심에 섰던 이슈들도 있었습니다.

명성교회 사태는 교단 총회가 사실상 세습을 허용하는 수습안을 받아들이면서 현재까지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공도로 점용 논란에 휩싸이며 소송공방을 벌인 사랑의교회 역시, 대법원이 사랑의교회의 도로점용 허가처분 취소를 확정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원상복구 움직임은 없는 상황입니다.

일부 목회자들의 정치적인 행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정치적인 사안에 목소리를 내야 한단 주장도 있지만, 교인들을 선동해 정치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 아니냔 우려도 나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법의 성적지향 조항을 삭제해야 한단 운동도 진행 중입니다. 기독교계와 시민단체들은 타고난 성이 아닌 사회적으로 학습한 성을 인정하는 취지의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과 인권위원회법에 대해 집회를 열고 철회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터키 김진욱 선교사 순교, 이희호 여사 영면과 같은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사회의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던 올 한 해. 진지한 반성과 함께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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