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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제로웨이스트 샵이?...검단참좋은교회 ‘주목’

한혜인 기자 (hanhyein@goodtv.co.kr)

등록일 2021-07-21 

기후 위기를 맞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자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에 있는 한 교회가 주민들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샵’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데요. 현장에 한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방문객들이 용기를 들고 와 주방 세제를 리필해 담아갑니다. 환경을 생각해 만든 주방용 천연 세젭니다. 얼핏 보면, 친환경 기업이 운영하는 센터처럼 보이는 이곳은 교회 내 제로웨이스트샵, 자연공간 숨입니다.

제로웨이스트샵은 쓰레기 배출 양을 제로에 가깝게 만들기 위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장소입니다. 대나무 칫솔, 천연밀랍 다회용 랩, 삼베 커피 필터 등 다양한 제품이 마련됐습니다. 한쪽을 차지한 리필스테이션은 고객이 가져온 용기에 내용물을 담아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직전에 교회를 개척한 유승민 목사는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을 고민하다가 환경 문제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이후, 지난 5월에 쓰레기를 줄이는 운동에 동참하는 자연공간 숨을 열었습니다. 교회의 일부 공간을 주민과 함께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 겁니다.

(유승범 목사 / 검단참좋은교회)
교회를 개척하고 나서 사실 우리 동네에 교회가 생겨서 좋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제로웨이스트 샵을 열고 나서 지역 주민들이 너무 기뻐하시고 또 우리 동네에 이런 제로웨이스트 샵이 생겨서 너무 좋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우리의 존재 자체가 복음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이곳을 찾은 주민들도 상당숩니다.
(강영화(50) / 인천 서구)
제로웨이스트를 경험하고 싶었는데, 샵까지 (멀리) 가야만 했는데 가까운 교회에 있으니까 쉽게 와서 보니까 좋은 것 같아요.

교회엔 우리동네 자원순환 센터도 마련됐습니다. 주민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교회로 가져오면, 유 목사가 구청에 전달해주는 중간 거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검단참좋은교회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선정하는 올해의 녹색교회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이번 사례를 통해 교회 안 환경운동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현아 목사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동네에 있는 교회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쓰레기 없는 삶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제로웨이스트 샵을 교회들이 같이 대대적으로 운영해보면 어떨까…

기후 위기 속 환경 문제를 향한 교회의 관심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로웨이스트 샵이 환경을 생각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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