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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딛고 세상에 전하는 아름다운 선율

천보라 기자 (boradoli@goodtv.co.kr)

등록일 2021-07-23 

코로나19 확산과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이웃들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마련됐습니다. 다섯 명의 젊은 장애인 연주자들이 그 주인공인데요. 장애를 딛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에 아름다운 연주가 더해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천보라 기자의 보돕니다.

한 사람을 위한 핀 조명이 켜진 무대, 아름다운 첼로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피아노와 어우러진 첼로의 유려한 선율에 기교가 더해집니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첼리스트 차지우 씨입니다. 무대 위에서 연주뿐만 아니라 솔직한 입담도 뽐냅니다.
NGO 단체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 기획한 장애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릴레이 토크 콘서트 첫 번째 현장입니다. 올해는 특별히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웃들에게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 장여구 총단장 /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힘들고 지친 생활 속에서 위로가 되는 프로그램도 하면서 / 장애인들하고 같이 함께하는 인식 개선 프로그램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저희가 여러 가지를 계획하던 중에 음악적으로 인식 개선을 해서 /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그분들에 대한 생활을 조금 더 이해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콘서트에는 장애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음악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5명의 젊은 장애인 연주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악보를 익히고 연습하는 모든 과정이 쉽지 않지만, 연주자들에게서 힘든 기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 유예은 / 피아니스트)
어려움은 없는 것 같아요.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즉석에서 함께 처음으로 연주하는 모습도 원래 한 팀이었던 것처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합니다.
장애인 연주자들은 자신들의 연주를 통해 비장애인과 호흡하며 희망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김수현 / 호르니스트)
부모님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호른을 하면서 대학까지 갈 수 있게 됐고 또 일반 비장애우들에게도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나하고는 조금 다를 뿐이다, 생활이 일부만 불편할 뿐이지 이런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이번 토크콘서트는 오는 9월까지 릴레이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천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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