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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V 위클리 뉴스브리핑_12월 19일

유창선 기자 (yuda@goodtv.co.kr)

등록일 2019-12-19 

이번 주 주요뉴스 브리핑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성탄절 새벽송의 명맥을 이어가는 교회가 있어 취재했습니다.
-미중 간 무역전쟁이 일단락 됐습니다. 지난해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폭탄을 때리며 본격적인 무역전쟁을 선포한 지 1년 7개월 만입니다. 향후 전망 취재했습니다.
-하청업체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고 김용균 씨의 죽음 이후 많은 정치인들이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비슷한 처지의 노동자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입니다.

4면성탄절 새벽이면 곳곳에서 들리던 캐롤 소리가 뜸해진 지 오랩니다. 기독교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요즘, 지역 주민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선데요. 그럼에도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새벽송 문화를 잇는 교회가 있습니다. 안산 동산교회에서는 24일 밤이면 교구별로 지역을 돌며 새벽송을 부릅니다. 안양 새중앙교회는 새벽송 대신 성탄절 저녁마다 인파로 붐비는 시내로 나가 다양한 공연을 선보입니다. 협성대 전창희 교수는 한 논문에서 “새벽송은 교회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성육신 사건을 세상에 성육시키는 예전적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1면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안에 합의했습니다.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호황을 치적으로 내세워야 하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정적 성장이 절실한 중국도 같은 입장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계획이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고, 미국의 대중 관세 문제도 의견 일치를 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무역전쟁 장기화로 세계경제가 타격을 입어 글로벌 공급사슬이 무너지면 두 나라에도 결코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면하청업체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고 김용균 씨가 산업재해로 사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위험한 작업을 외주업체에 맡기는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가 여전하단 지적입니다. 김 씨 사망 이후 많은 정치인들이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곳곳에 있는 또 다른 ‘용균이’들을 위한 대책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경남 고성의 한 화력발전소는 석탄 운반용 컨베이어 장비 아래에 작업자의 접근을 막는 방호울을 설치하지 않아 고용노동부에 적발됐습니다. 발전소 한 직원은 “언론에서 주목한 문제만 일부 개선되고 현장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근본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앱 하나로 모든 은행업무가 가능한 '오픈뱅킹'이 18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은행 계좌를 한 곳에서 조회하고 출금이나 이체도 가능합니다. 은행 앱을 일일이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문제는 통합에 따른 보안입니다. 벌써부터 보안은 뒷전이고 고객 유치에만 열을 올린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소비자 보호대책도 마뜩잖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말처럼 고객 늘리기보다는 금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쟁하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위클리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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