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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탄생 의미 담은 성탄트리 '눈길'

조유현 기자 (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 2019-12-24 

성탄절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크리스마스트립니다. 거리 곳곳에서 크고 화려한 트리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자칫 성탄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특별한 트리를 만드는 곳이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조유현 기잡니다.

언제부턴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거리 곳곳에선 휘황찬란한 트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탄목은 알고 보면 굉장히 소박한 장식에서 유래됐습니다. 기원전 주후 6,7세기경 유럽의 성탄전야 연극에서 낙원의 배경으로 생명나무를 세우며 시작된 성탄목은 구원의 이야기가 담긴 상징물 단 네 개의 장식으로 꾸며졌습니다. 그것은 타락을 상징하는 에덴동산의 선악과인 사과와 이사야 35장에 등장하는 메마른 광야에 핀 장미꽃, 생명의 떡을 의미하는 과자빵, 그리고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촛불, 네 가집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에서조차 이런 성경적 의미를 실현한 트리를 찾아보기 힘들어 성탄 본연의 의미까지 퇴색돼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서울 신학대학교에서는 성탄트리의 성경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매년 학생들과 함께 트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조기연 부총장 / 서울신학대학교)
“백화점 트리와 교회 트리가 똑같다는 것은 말이 안되잖아요. 복음에 충실한 트리, 성경적인 트리를 설치함으로써 항상 무엇을 하든지 복음으로 돌아가는, 복음을 나타내고 표현하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새문안교회는 2001년부터 매년 교회와 광화문역사 안에 성경적 의미를 담은 트리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 성도 뿐 아니라 주일학교 학생들에게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한 번 더 되새겨 볼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이신기 목사 / 새문안교회)
“저는 교육부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들의 경우에 세상의 성탄목과 교회 안의 성탄목이 다르다 보니까 거기서 궁금증들을 갖게 됐고 교역자들과 선생님들이 성탄목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다 보니 성탄목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게 됐습니다)”

성탄 트리를 통해 성탄절의 진정한 주인인 예수님을 기념하며 기뻐하는 성탄절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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