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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용기 목사 추모 이어져…사회 각계 애도

오현근 기자 (ohdaebak@goodtv.co.kr)

등록일 2021-09-15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고 조용기 목사의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소가 마련된 여의도순복음교회에는 조문 첫날부터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와 한국교회 성도들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오현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원로목사가 소천한 14일, 교계 연합기관과 언론, 성도들은 일제히 애도를 나타내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이날 조문객을 맞이할 조문소를 마련하고 15일부터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5일장으로 치러지는 장례일정 이틀째, 이른 아침부터 고 조용기 목사를 추모하기 위한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저마다 조 목사의 생전 설교를 통해 받았던 은혜를 기억하면서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조문에 감사의 뜻을 나타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는 이날 오전 고 조용기 목사 소천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영훈 위임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님은 우리 한국이 가장 암울했던 시기, 60~70년대 우리 한국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신 귀한 하나님의 종이십니다. 저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용기 목사님께서 이루어오신 그런 희망의 메시지를 계속 증거해 나가고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는 그런 교회가 되겠습니다.

이날 조문에는 교계를 비롯해 정계와 재계 등에서도 많은 인사가 조문소를 방문해 고 조용기 목사를 추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목사님의 말씀은 큰 위안이었다”며 “목사님의 소천으로 상실감이 크실 한국교회에 진심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유가족들에게 전달한 친서로 참석을 대신했습니다.
조 목사와 함께 한국교회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원로목회자, 제자들이 조문소를 찾았고, 김부겸 국무총리, 청와대 수석진 등 정부 관계자들도 한국교회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발걸음 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어려운 우리 서민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용기를 주셨던 조 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하나님 나라로 떠나신 것에 대해서 영면을 기도드립니다. 조용기 목사님 그동안 정말 큰 수고하셨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조 목사의 희망과 긍정, 용기의 복음은 가난과 절망에 빠진 국민들을 일으키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천막교회로 시작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 최대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교회를 넘어 사회각계각층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영향을 끼쳤던 고 조용기 목사의 삶과 신앙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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