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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엽·유명애 시화전, ‘복음과 위로’ 전한다

김예지 기자 (anne9668@goodtv.co.kr)

등록일 2021-09-24 

시와 그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김소엽, 유명애 작가의 시화전이 올해 2월부터 순회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 받은 은혜를 시와 그림에 담아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합니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광명 참좋은교회에 김예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명애 화가 / 한국미술인선교회)
털어도 지워지지 않는 때, 물속에 넣어 불린다네. 아무리 고백하여도 남아 있는 죄, 사랑의 물속에 불린다네. 뜨겁게 내려쪼이는 햇살 아래 두팔을 벌리고 빨랫줄에 거꾸고 매달려 십자가의 찢어지는 아픔을 알았네. 아, 나는 비로소 하얗게 표백되었네

평생 수채화가로 살아온 유명애 작가의 작품에는 일상의 소재 속에 복음이 담겨 있습니다. 평소 존경하던 김소엽 시인의 신앙시에 영감을 받아 시를 묵상하고, 받은 은혜를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화가였던 어머니를 따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유 작가는 성경 속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을 사명으로 받아 그때부터 시화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유명애 화가 / 한국미술인선교회)
신앙시, 시화를 제작해서 순회전을 하면 시를 읽는 사람들이 마음에 복음이 들어가지 않을까 그런 꿈과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때부터 제 숙제는 복음을 전하는 일이 저의 명제가 되었어요. 제 마음 속에는 내가 죽기 전에 그래도 한사람이라도 확실한 복음을 전하고 싶은 그런 간절한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죠.

올해 2월부터 시작한 김소엽, 유명애 작가의 시화전은 9월 한달간 광명 참좋은교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교회를 방문하는 성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섭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해 불안과 혼돈,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유 작가는 밝혔습니다.

김소엽 시인의 신앙시에는40대에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게 되며 겪은 아픔과 신앙생활의 어려움 등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어려움을 신앙으로 극복한 내용이 유 작가는 물론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일으켰습니다.

유 작가는 “시를 옮겨 적고 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큰 은혜를 받은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며, “그리고 보면 글씨뿐이지만 이 속에 담긴 무한한 복음의 힘을 경험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시화를 통해 단 한사람이라도 감동을 받는다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명애 화가 / 한국미술인선교회)
언제 하나님이 천국으로 부르실지 모르죠.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그림을 그릴 겁니다. 그리고 그 그림이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선하게 쓰였으면 좋겠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신 게 우리 숙제잖아요.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그걸 이루면 되는 거죠. 저는 열심히 죽을 때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꿈을 가지고 아주 벅차요. 좋습니다.

앞으로도 유 작가는 “그림을 그리면서 받은 은혜를 이웃과 사회에 전하고 싶다”며 “기독 미술인으로서 받은 사명을 다할 때까지 평생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소엽, 유명애 작가의 시화전은 올해 12월까지 서울과 수원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GOODTV NEWS 김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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