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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교로 아시아 올림픽 꿈나무 키운다

유창선 기자 (yuda@goodtv.co.kr)

등록일 2019-12-27 

국제스포츠인선교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동남아시아 3개국 6명의 동계올림픽 꿈나무들이 20일간의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정식 경기는 아니지만 루지 아시아선수권대회에도 처음으로 진출해 관심을 모았는데요. 동계올림픽 출전이라는 새로운 꿈과 함께 신앙도 갖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보도에 유창선 기잡니다.

동남아시아 3개국 6명의 청소년들이 KHN 국제스포츠인선교회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지도 20일. 짧은 기간동안 루지를 처음 접해본 것은 물론 대한루지연맹의 후원으로 국가대표 상비군과의 합동 훈련을 거쳐 아시아선수권대회에도 참여했습니다. 경험 부족으로 정식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시범경기를 무사히 치러냈습니다. 특히 태국 출신 한 선수는 루지연맹 측으로부터 훈련만 제대로 받으면 2년 후 열리는 북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루지연맹 측은 “Khn의 노력이 아니면 이번 행사는 연맹에서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겨울 스포츠를 모르는 동남아시아지역 청소년을 초청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순태 사무총장 / 국제스포츠인선교회)
“우선은 대한민국 체육회들이 저희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는 해당 나라들이 기대 이상의 결과에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교회와 교육기관들이 협력해서 다음에는 우리도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반응들이 생겼습니다.”

이들 6명의 선수들은 국제스포츠인선교회가 마련한 환송행사에 참석하면서 그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선수들은 함께 준비한 찬양과 율동을 선보이며 후원해준 KHN 국제스포츠인선교회와 한국교회에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특히 선수 모두는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근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형로 회장 / 국제스포츠인선교회)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동남아시아나 서남아시아의,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수 없는 나라들, 선수들을 선발해서 훈련하고 참가하게 하고, 그들은 국위를 선양하고 우리들은 스포츠를 통해 선교하고 이렇게 함께 일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KHN 이정익 이사장도 “이들이 고국에 돌아가면 할 말이 많을 것"이라며 "듣는 이들에게 복음도, 꿈도 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던 일제 강점기 시절, YMCA가 우리에게 전한 것은 스포츠를 통한 복음이었습니다. YMCA가 그랬던 것처럼 스포츠 선교로 동남아시아지역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길 기대해봅니다.

GOODTV NEWS 유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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