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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사업가 홍석원 대표…“세상 돕고 싶어요”

하나은 기자 (onesilver@goodtv.co.kr)

등록일 2021-10-08 

17살 고등학생 신분으로 두 개의 사업체를 성공시킨 사업가가 있습니다. 의류 브랜드와 전자기기 두 가지 사업 영역을 개척해 성공시킨 홍석원 대표인데요. 연간 백만달러의 수익을 내는 의류사업을 발판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까지 개발해 최근 해외매체에서도 떠오른 젊은 사업가로 홍 대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나은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달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한국 고등학생 CEO 홍석원 군이 소개됐습니다. 홍 군은 연간 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청소년 사업가로 17살 나이에 의류 사업과 전자기기 사업을 성공 궤도에 올렸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여섯 번의 시도 끝에 론칭한 ‘올라가 스튜디오’는 1020 MZ세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의류 브랜드입니다. 홍 대표는 평소 입고 싶었던 옷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홍 대표가 직접 브랜드 로고를 디자인하고, 상품설명과 포토샵 등을 작업했습니다. 반응이 좋아 국내의 한 의류 플랫폼 티셔츠 부문에서 1위를 하는가하면 얼마 전부턴 하버드대학교 내 가장 큰 학생 단체 ‘하버드 스튜던트 에이전시’와 협업해 상품을 만들고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첫 번째 사업이 어느정도 안정되자 우리 주변 취약계층에 눈을 돌립니다. 두 번째 사업 아이템으로 점자 스마트워치를 선택했습니다. 현재 시중에 나온 점자 스마트워치는 개당 300달러, 한화로 약 35만원 수준인데, 기존의 복잡함을 단순화시켜 원가를 절감해 가격을 1/3수준으로 낮췄습니다.

(홍석원 대표 / 올라가스튜디오, 패러독스컴퓨터스)
(선생님이) 너가 지금 브랜드를 운영하는 경영 노하우, 지식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서 도움을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데 쓰면 그 사람들도 좋을 뿐만 아니라 너가 느끼는 뿌듯함이 훨씬 클거다 말씀하셔서… 의류브랜드를 계속 운영하는 도중 얼마전에 잘 되기 시작해서 점자 시계도 개발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을 위해 ‘패러독스 컴퓨터스’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직접 점자를 공부했습니다. 직접 사용하게 될 시각장애인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개발을 거듭한 끝에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가격은 80달러, 우리돈 약 9만 3000원으로 출시 전부터 중국에서 3,000대의 선주문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홍 대표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두 개의 사업체를 이끌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 과정에서 말씀과 기도를 붙들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원 대표 / 올라가스튜디오, 패러독스컴퓨터스)
어려움 마주하는 게 굉장히 흔한 일인데요. 그럴 때마다 기도하고, 하나님이 인도해주시는 길이 선한 길이라고 믿고, 계속 열심히 하면 결국 해결되더라고요.

홍석원 대표는 지금 배우는 경영지식들이 세상을 돕는데 활용됐으면 좋겠다며 점자 스마트워치 또한 잘 돼서 더 좋은 모델로 출시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하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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