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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귀국 선교사 증가…노후 돕는 공간 ‘주목’

한혜인 기자 (hanhyein@goodtv.co.kr)

등록일 2021-10-19 

전 세계에서 코로나와 공존하는 사회, 이른바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이 속속 이뤄지고 있지만 선교계는 아직 회복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이미 많은 선교사들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상황인데요. 문제는 이들이 머물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밀알복지재단이 선교사들을 비롯해 은퇴 목회자나 일반인들이 머물 수 있는 노인주거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끕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비롯해 선교지 곳곳에서 30여 년을 사역해온 이혜경 선교사는 지난해 건강 상의 문제로 귀국했습니다. 이후 코로나19로 국내에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지만, 거주 공간을 찾기가 어려워 현재는 고시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 선교사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생명의빛홈타운에 입주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이혜경 선교사 / 생명의빛홈타운 입주 예정자)
‘다 한국 얼굴에 한국말하는 분들이 나의 주민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에 상당히 위로되고, 회복되는 기분이에요. 아직 미래지만 생각만 하면 감격스러워요.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노인복지주택 생명의빛홈타운은 밀알복지재단이 2016년 9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완공까지 약 5년이 걸렸습니다. 오는 11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며, 층별 12세대씩 총 36세대, 세대별로 약 18평 크기의 주거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은 약 5,800평 규모로 예배당과 운동시설, 도서실, 식당, 산책로 등 입주자를 위한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만6 0세 이상 선교사와 은퇴 목회자, 일반인 등 개인이나 부부 단위로 거주가 가능합니다.

생명의빛홈타운 김달근 원장은 “시설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예배와 소모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변에 다문화 가정이 많아 이들을 위한 섬김의 사역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달근 원장 / 생명의빛홈타운)
크리스천들이 은퇴 후에 일반인이나 선교사님이 함께 모여서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한국교회나 크리스천들에게 도전이 되고 충격이 되고…

김 원장은 “하나님 나라를 그리고 소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만들어 갈 일들이 기대된다”며 “하나의 공동체로서 선한 사역들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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