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류영모 총회장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 우선"

이정은 기자 (amyrhee77@goodtv.co.kr)

등록일 2021-10-21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가운데 한국교회에 공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류영모 총회장은 위드코로나 시대,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는데요. 류영모 총회장을 만나 이번 회기 주요 계획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돕니다.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이번 회기 예장통합 교단이 내 건 슬로건입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교회가 잃어버린 본질을 회복하고 공공선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예장통합 류영모 신임 총회장은 “위기는 복음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라며 “3.1운동 등 민족과 역사를 같이했던 한국기독교 초기 신앙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영모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우리 기독교는 초기부터 공동 복음, 공적인 교회였어요. 그런데 잘 살아보세 문화와 함께 번영 신학, 물질주의, 성장지상주의, 성공주의가 만연되면서 지금 비판 일로로 치닫아 왔거든요. 이제는 돌아가게 된다.

류 총회장은 뉴노멀 시대에 따른 새로운 목회 전략과 사역 다각화를 위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온라인 예배나 메타버스 모임과 같이 IT기술을 복음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겠단 겁니다.
현안을 논의할 위원회 임원 구성도 기존과 방식을 달리 했습니다. 총회장 임명 대신 이례적으로 자원이나 추천제를 도입해 청년과 신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류영모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그동안 청년들이 (총회 조직에) 소외돼 있었잖아요. 전문위원으로는 신학생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1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앞으로 뉴노멀을 만들어가는 주제 사업을 펼쳐갈 것입니다.

류 총회장은 복음주의 신앙과 에큐메니칼 정신에 입각한 교단 신학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가겠단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교단마다 시선이 엇갈리는 WCC에 대해선 흐름을 같이 하되, 잘못된 점은 바로잡으며 비판적 자세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류영모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길이 잘못 갈 때에 그 앞을 가로막아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가 대안을 말하는 교단. 그게 에큐메니칼 신학이에요. 비판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세계 교회 운동에 참여하는 중심 교단, 교단마다 성격이 다르잖아요. 우리 교단이 (지향하는 것은) 이겁니다.

이밖에도 류영모 총회장의 교단 운영 방향이나 목회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25일 밤 9시 30분, GOODTV 특별 대담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이정은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카카오톡공유 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