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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스마트폰 활용…성공적 소모임 사례는?

조유현 기자 (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 2021-10-25 

코로나19로 교회의 대면 소모임이 사라져 성도들은 교제와 신앙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소모임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한 교회들이 있는데요.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소모임 활동 사례 발표’를 통해 한국교회가 쉽고 간단하게 온라인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조유현 기자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에서 감리회 산하 교회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소모임 활동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모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교육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4개 교회의 공통점은 모두 '스마트폰'을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일산광림교회는 성도들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으로 소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도 개인이 주일예배가 끝나면 단체방에 적용사항을 올리고 일주일이 지난 후 실천해본 간증들을 나누면 서로 격려와 수정제안사항 등의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교회는 이를 위해 각 단체방의 리더인 ‘속회장’의 피드백 교육도 실시합니다.

(문윤호 목사 / 일산광림교회)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 아이를 돌봐야 하는 사람 모두 부담 없이 자신이 편한 시간에 나눔을 할 수 있게 됐고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많은 성도님들이 속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성도님들이 어떻게 하면 삶 속에서 거룩한 실천을 할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찾았던 것입니다.

당진교회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소그룹끼리 매일 말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매주 주일설교와 관련된 7개의 성경말씀을 이미지로 공유하면 성도들이 매일 단체 카카오톡방 ‘5분 음성메시지’ 기능을 통해 반복 녹음한 것을 전송하는 겁니다.

성도들은 “가정에서 자녀들과도 함께 말씀을 선포할 수 있어 좋다”, “우울과 열등감이 사라지고 매사에 자신감이 생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게시판부터 채팅, 라이브방송 등을 한 플랫폼에서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 밴드’를 이용하는 대조교회 사례와 영상통화 앱으로 진행되는 하늘이음교회 사례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행사를 기획·총괄한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박상철 목사는 “앞으로도 더 발전적인 소그룹 모임 사례들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상철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시대적 상황에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교회 공동체가 함께 답을 찾고 또 나누고 격려하는 기회가 되길 원합니다. 또 위기 속에서 교회가 다시 부흥의 불길을 지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GOODTV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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