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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청소년 성경읽기 줄어…해법은?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21-10-25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중고등학생 청소년들의 성경읽기가 성인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도 전혀 무관하지 않은데요. 크리스천 중고등학생 1/3가량이 코로나19 이전보다도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성경 읽기에 소홀해진 크리스천 중고등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개한 ‘코로나19 이후 성경 읽기·공부 변화’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중 32%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성경 읽는 시간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반대로 코로나 이전보다 오히려 늘었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습니다.

(김진양 부대표 / 목회데이터연구소)
아무래도 교회를 가지 않기 때문에 교회에서의 성경읽기에 대한 독려 혹은 성경읽기에 대한 서로의 약속이나 과제, 이런 것들이 줄었기 때문에 코로나19 이전보다 성경을 덜 읽는다는 사람들이 좀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성인들은 코로나19 전후로 성경 말씀 읽기에 대한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성경 읽는 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은21%, 늘었다는 응답은 20%로 조사됐습니다. 성인의 경우 성경 읽는 시간이 늘었다는 응답과 줄었다는 응답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기독 중고생들은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 겁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기독 중고생의 경우,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증가하면서 학습격차가 발생하게 되듯 신앙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며 ”다음세대들이 말씀에 더욱 가까이할 수 있도록 가정과 교회에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양 부대표 / 목회데이터연구소)
(코로나19로) 중고생들이 교회를 잘 가지 않게 되면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의 비율이 줄어든다든지, 신앙생활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어요. 위드 코로나가 되면 학생들을 되도록 교회에 많이 모일 수 있도록 지도를 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가 아닐까 그런 생각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다음세대들의 신앙교육에 비상이 걸린 만큼, 이들의 신앙 회복을 위한 가정과 교회의 노력이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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