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가계 빚이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 약 40개 주요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세계 37개 나라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4.2%로 가장 높았습니다. 여기에 가계의 빚이 불어나는 속도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빨랐습니다. 이런 가계부채 급증 추세를 고려할 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나 가계대출 억제에 초점을 맞춘 금융당국의 거시건전성 정책 기조 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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