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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韓 최초 목사 탄생 120주년 기념 책 출판

조유현 기자 (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 2021-11-25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한국 개신교회 최초 목회자인 김창식, 김기범 목사를 비롯해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사회에 기여한 목회자 120인의 일화를 엮어 책을 출판했습니다. 한국최초 목사 안수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선데요. 감리회는 출판기념회를 열고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할 목회자의 모습과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되짚었습니다. 조유현 기자입니다.

1901년 5월 14일 서울 상동교회에서 한국 개신교회 최초로 목사 안수식이 시행됐습니다. 미국 감리회가 배출한 첫번째 한국인 목사인 김창식, 김기범 목사가 그 대상입니다. 올해가 그로부터 1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 두 목사뿐만 아니라 민족과 사회에 기여한 목사 120인의 일화를 담은 책 <한국교회 큰 머슴들>을 출판했습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이덕주 은퇴교수와 한국교회총연합 문화사업 책임연구원 홍민기 박사 등이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홍 박사는 출판기념회에서 “김창식 목사는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모든 것을 참고 사랑의 마음으로 사역하다 별세한 ‘조선의 바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홍민기 박사 / 한국교회총연합 문화사업 책임연구원)
관리들로부터 박해를 받았고요 여러가지 어려움에 봉착하고 죽을 위험까지도 갔던 분이었습니다. 낮은 자리에서, 천한 자리에서 늘 섬기고 봉사하고 선교사들과 교인들을 돕고 높이고자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합니다. 사랑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겁니다.

책은 총 818 페이지로, 김창식 목사와 김기범 목사의 출생부터 별세까지의 일대기를 상세하게 기록했으며 다른 120인의 삶과 신앙도 다뤘습니다.
이철 감독회장은 “목사는 하나님의 머슴”이라며 “책을 통해 이 시대의 목회자와 교회에 새로운 가르침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최초의 목사님들이 섬기는 최초의 리더십을 가지고 사역하셨다는 것을 책 제목에서부터 드러나게 돼서 이 시대의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주는 새로운 제시라고 보고…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백중현 종무관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배광식 총회장 등도 참석해 출판을 축하했습니다.
책에 담긴 초기 목회자들의 사상과 사역을 통해 한국교회가 초대교회의 모습을 닮아 회복되기를 기대합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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