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한국교회총연합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2차 공동 성명서를 1일 발표했습니다. 세 기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사실상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입장을 밝혔다”며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대한민국에는 이미 장애, 남녀, 인종, 연령 등을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다수 제정돼 있다”며 “그런데도 동성애 관련 독소 조항을 포함하는 소위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에 세 기관은 “대한민국 사회 근간을 무너뜨린다는 이유로 대다수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재천명했습니다. 한편 국회에서는 지난달 초 차별금지법 관련 국민 청원 심사를 2024년 5월까지 연기시킨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