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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조찬기도회, 대면 개최…文 대통령 참석

오현근 기자 (ohdaebak@goodtv.co.kr)

등록일 2021-12-02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코로나 우려를 극복하고 현장예배로 개최됐습니다. ‘공의와 회복’을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에는 정·교계 지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국내외 크리스천들이 함께 했습니다. 취임 첫 해 기도회에 참석했었던 문재인 대통령도 3년만에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현근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2년만에 열렸습니다. 백신접종과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행사 참석인원이 499명 이내까지 확대되면서 가능해진 겁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국내외 크리스천들은 줌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으로 기도회에 참여했습니다.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 주제는 코로나 시기 한국교회 겪은 어려움을 새기며 ‘공의와 회복’으로 정해졌습니다. 대회장인 김진표 국회조찬기도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의 예배를 열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회개와 기도를 강조했습니다.

(김진표 대회장 /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
올해는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맞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를 예전처럼 대면 예배로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외 2천만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본받아 다시 한번 눈물로 회개하고 기도한다면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위기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이날 기도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참석해 기도회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두 후보들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성경이 가르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번 기도회의 설교는 꿈의교회 김학중 담임목사가 맡았습니다. 김 목사는 “생각과 세대가 다른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며 “조건을 넘어 하나님 앞에 나라와 민족,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마음은 동일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학중 목사 / 꿈의교회)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조건을 넘어, 자기의 생각을 넘어 이 자리에 함께 앉을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오늘처럼 우리가 함께 한 식탁에 둘러 앉을 수 있을 때 그때 다시 손을 맞잡고 잘 해왔다고 격려하는 아름다운 미래를 꿈꿔 봅니다.

이번 기도회 2부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취임 첫 해 기도회에 참석한 이후 일정과 코로나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다가 3년만에 행사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와 교회는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성도들은 스스로 삶을 변화시키며 국가의 비전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국교회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항상 공의를 선포하고 가난한 이들을 품었습니다. 여러분이 행한 사랑의 실천이 대한민국을 마침내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는 공의와 회복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일상 회복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로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기도회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국가 발전과 경제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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