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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주요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테헤란 서부에서 추락해 176명의 탑승자가 모두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사일로 격추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와 군부를 비판하는 집회가 벌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은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여객기 격추 사고' 이란 내 항의 시위 확산
이란 혁명수비대의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에 희생자를 추모하고 지도부에 항의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76명이 숨진 뒤 제기된 격추설을 부인하고 '기계적 결함'이라며 '이란을 겨냥한 심리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외부에서 증거가 제시되자 미국이 쏜 미사일인 줄로 오인한 '실수'였다고 시인했습니다. 추모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체제를 책임지는 지도부의 거짓말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마닐라 인근 화산 폭발…6천여명 대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섬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 최소 6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오전 11시부터 탈 화산에서 큰 소리와 진동이 관측됐습니다. 이후 높이 15㎞에 달하는 화산재와 쇄설물 기둥이 형성됐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부근까지 화산재가 떨어졌습니다. 화산섬 인근 지역에서는 규모 2.9, 3.9의 진동도 느껴졌습니다. 연구소는 탈 화산섬을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해 관광객 진입을 금지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인도, '환경규정 위반' 아파트 잇단 폭파
인도 당국이 환경 규정 위반을 이유로 멀쩡한 고급 아파트를 잇따라 폭파하고 있습니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치에서 고급 강변 고층아파트 두 동이 차례로 폭파돼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케랄라에서 2018년 대형홍수로 400여명이 숨진 이후 전문가들은 해변에 무분별하게 들어선 건물들을 홍수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해왔습니다. 이에 인도 대법원은 해당 건물들이 해변 지역 보호 규정에 저촉된다며 건물을 철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거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했지만, 당국은 전기와 수도를 끊는 등 강제수단을 동원해 주민들을 퇴거시켰습니다.

NASA 달·화성탐사에 한국계 포함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화성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임무를 부여 받게 될 새 우주비행사 11명에 한국계 의사 출신 조니 김 씨가 포함됐습니다. 이번 우주비행사 선발에는 1만8천여 명이 지원해, 1천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조니 김 씨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자 출신으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하버드 의과대학을 졸업했습니다. 2017년 NASA에 들어간 조니 김씨는 약 2년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한 훈련을 마치고 우주비행사로 선발됐습니다. NASA는 이번에 선발된 우주인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선 투입해 훈련하도록 한 뒤 오는 2024년까지로 잡은 달 유인 탐사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미국 여성 노동인구, 10년 만에 남성 추월
미국의 여성 노동 인구가 역대 두 번째로 남성을 추월했습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의 농업과 자영업을 제외한 노동 인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10만9천명 더 많았고, 전체의 50.04%를 차지했습니다. 여성 노동 인구의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컸던 2009년 6월 이후 약 10년만의 처음으로, 역대 2번쨉니다. 벳시 스티븐슨 미시간대 교수는 "미래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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