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어려운 교회 자립 돕는 복음 세미나 개최

김민주 기자 (jedidiah@goodtv.co.kr)

등록일 2022-01-25 

[앵커]
코로나19 이후 작은 교회들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을 닫거나 사역이 축소된 교회들도 상당합니다. 이런 작은교회를 돕기 위해 넉넉치 않은 재정상황이지만, 비용을 절약해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도와 온 지역교회가 있습니다. 작은교회를 세우기 위해 재정 후원으로 시작한 교회의 섬김 사역은 목회자들을 위한 ‘복음 세미나’로 확장됐다고 합니다. 열띤 사역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건강한 목회, 한국 교회 부흥을 꿈꾸는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군포성산교회가 마련한 '바울 복음 세미나' 현장입니다.

[기자]
'바울 복음'은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와 신앙 생활에 관해 쓴 신약성경 서신서를 말합니다.

이번에 5차까지 열린 바울 복음 세미나는 복음의 이치를 목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푭니다. 세미나엔 교통비와 선물 증정, 특별장학금 지원 혜택도 마련돼 있어 작은 교회 목회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 사역을 시작한 건 지난해 6월부텁니다. 코로나 상황 속 재정적인 여유가 없었지만, 사정이 더 힘든 교회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김자현 담임목사 / 군포성산교회
나도 어렵지만 우리 동네에 어려운 교회들이 많겠다. 장로님들하고 의논해가지고 이 지역에 20개의 교회를 100만 원씩 해서 도왔어요. 목사님들을 만나서 또 이야기하던 중에 우리가 빵만 주는 것보다 돈만 주는 것보다 하나님 내게 주신 복음이 있는데 이것도 같이 줬으면 좋겠다 (생각한 거죠.)
군포성산교회는 아파트 상가 2,3층에 위치한 중형교회로, 한 사람을 성경의 사람으로 세우는 비전에 집중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울 복음 세미나 역시 건강한 신앙인으로의 회복을 돕는 사역입니다.

지금까지 세미나를 거쳐간 목회자는 모두 240여 명. 이들의 목회 현장에선 여러 간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적 성장이 아닌 희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로 목회 방향을 바꿨단 후기부터 포기하고 싶었던 목회를 놓지 않게 됐단 이야기까지 다양합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70명의 목회자들 역시 “하나님과 멀어진 교회의 모습을 돌아보고 영혼 구원을 위한 새로운 결심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김민호 목사 / 산양교회
예수님 중심으로 사는 걸 다시금 새기는 그런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돌아가서 주님 바라보고 마지막에 얘기했던 것처럼 더 기도 많이 해야 되겠다 그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성기 목사 / 세계선교교회
주님을 위해서 목숨 바쳐 일할 수 있고 땅 끝까지 복음 전할 수 있는 (다짐을 해서) 너무 감사하고 너무 좋습니다.]

김자현 담임목사는 "상가교회에 성도가 늘어나다 보니 한때 예배당 건축을 간절히 원했던 적도 있었지만, 성경이 말하는 복음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김자현 담임목사 / 군포성산교회
내 교회 크게 짓고 막 이렇게 교육관 멋지게 짓고 이런 걸 전에는 자랑할 때가 있었는데 어려운 교회들과 같이 공유하고 나누고 그러면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이게 성경에서 말한 바울 사도의 교회 정신이구나]

군포성산교회는 오는 2월과 3월, 교회를 통해 사전 등록한 목회자를 대상으로 전남 함평과 대구에서도 각각 복음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카카오톡공유 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