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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소사이어티’ 출범…“기부문화 확산에 앞장”

조유현 기자 (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 2022-02-09 

[앵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가 특별 후원자그룹인 ‘브리지소사이어티’를 출범시켰습니다. 고액기부와는 달리 일반인들도 유산 기부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이미 해외에선 기부문화 확산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데요. 브리지소사이어티는 이날 출범식에서 건강한 자선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유현 기잡니다.

[기자]

미국 등 해외 기부 선진국에서는 매년 유산 기부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9년 사이에 우리나라도 ‘자산의 일부를 기부한다’는 방법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산 기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추셉니다.
이에 따라 유산기부를 위한 특별 단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의 특별후원자 그룹인 ‘브리지소사이어티’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산 기부 문화 확산의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브리지소사이어티는 ‘그리스도인의 자선실천’과 ‘노년의 역동적인 삶’, ‘가정의 화목’이라는 3대 가치를 가지고 생전이나 사후의 유산기부를 통해 나눔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김병삼 목사 / 월드휴먼브리지 대표 : 우리 물질을 어떻게 잘 흘려보낼 것인가, 돈 문제를 가지고 어떻게 가정의 화목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 노년의 역동적인 삶이라는 죽어서 돈을 남기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귀한 자원을 어떻게 살아서 잘 쓸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출범했습니다)]

특별후원자 그룹 출범 준비에는 소망교회와 만나교회, 부산수영로교회가 힘을 합쳤습니다. 투명하고 안전한 기부금 사용을 위해 여러 법무법인의 자문도 구했습니다.

브리지소사이어티에는 투병 중에 재산을 기부한 한 후원자를 비롯해 이미 다수의 기부자들이 총 5억원 규모의 유산을 후원했습니다. 기부금은 지난해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설치된 뉴미디어시대목회자 양성을 위한 미디어센터 개관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출범식에는 기부자들이 참석해 후원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정승아 특별후원자 : (기부하면서) 현장에서 고통받는 사람과 소통하고 마음으로 더 할 수 있는 부분이 참 귀하다고 생각해요. 기부하면서 보니까 기부하는 사람의 태도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받는 사람들이 받은 은혜를 더 흘려보낼 수 있는 계기와 통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브리지소사이어티는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교회들과 함께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기독교인과 교회의 자선인식 개선을 위해 ‘기독교 자선 연구 사업’과 ‘기독교 자선 설교집’, ‘교회학교용 자선 교육 교재’를 올해 연이어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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