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 80년대 군사정권 당시, 권력에 저항하고 민주와 정의, 평화를 외치다 국가폭력 피해를 입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원로 목회자들이 2일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20대 대통령 선거전을 지켜보다 역사 퇴행은 막아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정치 검찰의 권력화,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악몽으로 잠들지 못하는 이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대언하는 마음으로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전진하느냐 퇴행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대선을 통해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기도 행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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