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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⑥] 다국적 이주민을 복음의 용사로 '암미선교회'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19-10-07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경기 남양주에는 취업을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이민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1,200여 가구의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GOODTV 특별기획 '한국에서 만난 하나님' 여섯번째 시간으로 다국적 이주민들을 도우며 복음을 전하는 암미선교회에 다녀왔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저 마다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은혜 가운데 한 목소리로 함께 찬양을 부르고 있습니다.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공용어인 영어를 통해 하나가 되어 은혜를 나눕니다.

이들은 필리핀, 페루, 캄보디아 등 전세계 10여 개국에서 취업을 위해 이곳에 온 이민 노동자들 입니다. 이곳에 모인 대부분의 이주민들은 암미선교회가 한국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소문을 듣고 자연스럽게 모여들었습니다.

'암미'는 성경 속 '내 백성'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히브리업니다. 암미선교회는 '암미' 처럼 이주민들에게 그 어떠한 조건과 차별 없이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영애 대표 / 암미선교회)
“이 지역(남양주)에 외국인 이주민들이 많은 걸 보고 놀랬죠. 그들을 주변 교회에 인도 좀 하고 싶었는데 아무 교회도 이주민들을 위해서 역할을 못하고 있어서 제가 고민을 하다가 이주민들을 만나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암미선교회가 되었습니다.”

1995년 지하 50평에서 처음 선교를 시작하게 된 암미선교회는 재정 문제 등 많은 어려움도 뒤따랐지만, 20여 년이 지난 지금 10여 개국 100여 명의 이주민들이 함께 예배 드리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년에 2번 명절에 수련회를 열어 이주민들을 전도하고 있으며, 한국어 교육과 상담, 의료, 미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하나님을 전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주민 선교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김영애 선교사는 많은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프라넬 성도 / 필리핀)
“토요 기도회에서 (아픈 딸을 위해)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다른 필리핀 이주민들도 함께 기도해 줬습니다. 그러자 놀랍게 하나님이 치유의 역사를 보여주셨어요. 정말 하나님이 암미선교회를 통해 나의 믿음을 성장하게 해주셨습니다.”

김영애 선교사는 이주민들을 신앙으로 잘 훈련시켜 모국으로 돌아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이들을 역파송하는 일에 뜻을 밝혔습니다. 현재 현지 이주민 선교사는 페루에 4명, 인도에 1명이 파송 됐으며, 앞으로는 필피핀에도 현지 선교사를 양육해 복음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암미'라는 뜻처럼 나그네를 향한 주님의 마음으로 이주민들을 섬기는 암미선교회, 이들의 헌신이 세계 복음화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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