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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부터 단기선교 재개한다…고려할 점은?

김민주 기자 (jedidiah@goodtv.co.kr)

등록일 2022-05-13 

[앵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해외 여행의 빗장이 풀리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한국 교회도 2년 넘게 중단했던 해외 단기선교를 재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코로나 유행이 멈추지 않은 만큼 현지 상황과 단기선교 준비에도 고려해야 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해외 여행 재개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던 7일 자가격리가 지난 3월 해제됐고, 해외 국가들도 PCR검사와 증명서 제출 의무를 해제하거나 점차 완화하는 추셉니다.
이에 따라 한국 교회도 올해 중순부터 해외선교지 방문을 조심스럽게 재개할 전망입니다. 현장 단기선교는 온라인 선교로도 대체할 수 없었던 대면 만남이나 봉사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황예레미야 위원장 / 21세기단기선교위원회 : 코로나를 겪으면서 생기를 잃어버린 선교 현장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그런 분들에게 우리 한국 교회의 잘 준비된 분들이 가서 손을 잡아주고 함께 위로를 나누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큰 격려가 될 것이고요. ]

지역 교회들은 본격적인 단기선교 준비에 나섰습니다.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는 선교지로 삼고 있는 8개 국가 중 5개국에 올 여름 단기선교팀을 파송할 계획입니다. 현지 교회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현장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2개국에 답사팀도 보냈습니다. 삼일교회는 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어린이 사역, 그리스와 쿠바에서의 난민 선교에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

[ 김선민 목사 / 삼일교회 선교국 : (캄보디아 답사 지역에서) 빨리 선교팀이 왔으면 좋겠다 요청을 했다고 하고요. 공과교재나 아이들 양육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전문적으로 준비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재를 전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교회 재정의 10%를 선교에 쓰는 부천 참좋은교회는 남아시아와 필리핀에 있는 미전도종족 선교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참좋은교회는 지역교회 중에선 이례적으로 ‘현지인 자국 선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 IMTC란 훈련센터를 두고, 미얀마, 네팔, 인도 등 외국인 선교사를 훈련, 파송하는 겁니다. 교회 측은 현지의 필요에 맞게 단기팀을 보낼 계획입니다.

[ 김기웅 목사 / 참좋은교회 선교담당 : 청년부에서 해외 (선교) 건축을 목표로 헌금을 한 게 1,800(만원)정도 돼요. 2,000만원 정도가 되면 교회 건축을 시작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시작되는 선교는 청년들이 실제 가서 교회의 건축에 동원되는 선교를 준비하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다수보다는 분산된 소수 인원의 선교, 전문적으로 준비된 선교가 현 시점에서 효과적일 수 있고, 단기선교 전후 온라인 선교나 국내 이주민 선교를 병행하는 것도 선교 지속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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