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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 한국교회 회복할 복음 전략은?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22-05-27 

[앵커]

코로나19 상황은 우리의 일상뿐 아니라 교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예배와 신앙 형태 등이 달라지면서 목회와 선교 사역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는데요. 한국교회 원로목사들이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는 이른바 ‘엔데믹’ 시대, 복음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교계를 대표하는 원로목회자들로 구성된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가 코로나19 이후 복음의 전략을 모색하는 한국교회원로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코로나에서 새로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사회적, 미래적, 성경적, 교회적 관점으로 접근해 앞으로의 한국교회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모색했습니다.

이날 원로목사들은 “코로나19 이후, 교회는 본질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원로목사는 한국교회가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잃어버린 기도를 다시 시작하는 일부터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이정익 원로목사 / 신촌성결교회 : 이 같은 뼈저린 자성과 눈물의 고백이 주어진다면 마침내 한국교회는 잃어버린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그리고 한국교회의 성결성과 거룩성의 회복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진정한 복음과 예언자적인 선포를 여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 ]

코로나 시대,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목회의 기본이 되는 제자훈련을 겸비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 최홍준 원로목사 / 호산나교회 : 목회 본질을 찾아서 설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자훈련을 하면서 사람을 바꾸고 변화시키니까 열매가 나타나는 거예요. 내가 구원받았는데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느냐’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전도를 하게 돼요. ]

이어 발제에 나선 연동교회 이성희 원로목사는 한국교회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루터의 종교개혁을 넘어 사회개혁의 실제인 칼뱅의 종교개혁으로 나아갈 것을 조언했습니다. 경동교회 박종화 원로목사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한국교회의 강도 높은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는 “한국교회가 코로나로 지친 세상을 격려하고, 복음의 뜨거운 열정을 회복해 치유자로서 세상을 품어내는 교회로 다시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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