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작은교회 기획] “지역이 곧 교구” 정금교회 송성언 목사

조유현 기자 (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 2022-06-23 

[앵커]

GOODTV는 어려운 형편에도 묵묵히 사역을 이어나가는 작은교회들의 이야기를 연속보도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정금교회 송성언 목사는 직접 준비한 반찬과 생닭 배달 등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송 목사와 성도들의 헌신에 감동한 어르신들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교회를 찾아오기도 한다는데요.

정금교회의 사역을 조유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회 앞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생닭 나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회로부터 전날 연락을 받은 어르신들이 생닭을 받기 위해 시간 맞춰 찾아온 겁니다.
소식을 모르고 지나가던 주민들도 이 광경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고 ‘정말 그냥 주느냐’고 물으며 닭을 받아갑니다.
서울 도봉구 정금교회 송성언 목사는 3년 전부터 작은교회살리기연합과 연계해 생닭 나눔을 시작했습니다. 어르신들의 보양에 제격인 유황닭을 다섯 마리씩 준비해 교회 앞에서 나누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 송성언 목사 / 정금교회 : 영혼 사랑 위해서 복음을 증거하려면 어떤 접촉점이 필요하잖아요. 영약죽을 어르신들한테 나누기 시작했고 그 다음에는 생닭, 코로나 때는 소독수 이런 걸 가지고 끊임없이 하나님이 주변 어르신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이어주신 것 같아요. ]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의 가정에는 닭을 직접 배달합니다. 어르신들은 찾아와 말 동무가 되어주는 송 목사에 집 문제부터 여러 고민들을 털어놓습니다.

[ 강정율 / 도봉구 주민 : 몸도 안 좋고 이런데 직접 와서 도와주고 그래서 너무 감사하죠. 힘이 많이 되죠 마음적으로도. ]
[ 정귀성 / 도봉구 주민 : 어려운 사람들 가져다주고 하니까 얼마나 좋 아요. ]
송 목사와 함께 지역 어르신 섬김에 동참하고 있는 이들 중에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 주민 홍승현 씨는 송 목사를 지역센터 봉사활동에서 만났습니다. 홍 목사의 헌신적인 섬김을 옆에서 지켜보다가 교회 사역에도 함께하겠다며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홍 씨는 송 목사를 통해 목회자와 교회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며 곧 교회에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홍승현 / 자원봉사자 : (어르신들이) 내 부모님 같고 뭔가를 더 해드리고 싶은데 한정돼 있잖아요.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 시대다 보니까 가까이 가서 어루만져 드릴 수도 없고 멀리 떨어져서 안부만 묻고 하는데 그래도 너무 좋아하세요. ]

송성언 목사는 매주 닭죽과 반찬 배달을 비롯해 독거어르신 집 청소와 목욕도 돕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지역 방역을 실시하는 등 끊임없이 도봉구 주민들을 섬겨오자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에는 구청장 표창도 받았습니다.
‘이 지역을 나의 교구처럼’을 목회 철학으로 삼 고 있는 송 목사는 삶이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교회가 위로가 되고 친근한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GOODTVNEWS 조유현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카카오톡공유 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