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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두 번 우는 장애인…"하루하루가 막막"

코로나 사태로 특수학교나 주간보호센터 등 복지 시설들이 문을 닫으면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나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의 경우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발달장애인 16세 아들을 키우는 조현자씨. 조 씨는 최근 몇 주 아예 집 밖으로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오전에 특수학교에 보내고 오후에는 복지센터에 보내는 게 일상이지만 코로나 여파로 학교와, 센터들이 모두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조현자 / 장애인 자녀 부모) "힘들죠...복지관에서 케어해줬던 게 (온전히)제가 다 케어를 해야 되는 입장이고 애가 어디 나가면 제가 쫓아 나가야 하는 입장이죠. 학교 갈 때는 센터랑 복지관에 가서 치료를 받는데 그거를 못 하니까 애들 챙겨줘야 되고 일상생활이 다 바뀌어서 지금 너무 힘듭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가족돌봄휴가’나 ‘긴급돌봄 지원’ 등의 지원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마저도 장애인은 제대로 이용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긴급돌봄’은 부모 요청 시 활동지원사 파견을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발달장애인은 일반 자녀와 달리 정신적 케어부터 심한 경우 용변처리까지, 전문성을 요하는 돌봄이 이뤄져야 하는데 취재 결과 이러한 역할이 가능한 특수 교사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모씨 / 장애인 부모) "장애아들에 대한 특성을 알고 계셔야 되는데 그것도 모르고 선생님이 아이들을 케어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다 보니까 금방 그만두시고...(기관에서) 확인 전화 올 때 화가 날 때가 많죠. 못 쓰는데 왜 안 쓰냐고 물어보시니까..." 가족돌봄휴가도 실효성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유급휴가를 제공해주는 건데 지원 대상이 18세 이하 자녀에만 한정됩니다. 하지만 발달장애인의 경우 성인이 돼도 가족의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는 신청조차 하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최용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정책국장) “(발달장애인은) 나이와 상관없이 전 생애 영역에 있어서 지원들이 필요한데 18세 이하만 지원하고 18세 이후는 지원하지 않겠다 라는 건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책임들을 가족에게 전가하는 대책일 뿐이지 실효성이 없고 장애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나온 대책이지 않을까” 코로나 사태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 특히 도움이 더 절실한 이들이 각종 제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 기관의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GOODTV NEWS 이정은입니다.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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