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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목회자 곤궁해…실질 대책은?

[앵커]한국교회의 대부분은 소형교회와 미자립교회가 차지합니다. 한 평생 목회를 위해 헌신해도 은퇴 이후 경제적으로 안정된다는 보장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국내 빅3교단 중 하나인 예장 합동의 은퇴목사위로회에서 은퇴 이후 곤궁한 삶을 지원하는 실질 대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은급부 주최로 제 32회 은퇴목회자위로예배가 열렸습니다. [ 소강석 담임 목사 / 새에덴교회 : 부름 받는 그날까지 전제의 제사를 드리며 어떠한 후회도 없이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면서 달려 가겠습니다. 거룩한 희망이 우리 안에 용솟음 치시기를 간절히 감히 우리 선배 어르신 목사님께 부탁드리고… ]합동총회는 목회자들의 은퇴 후 삶을 위해 은급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교단 소속 은퇴목회자와 유족의 경제적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1992년 설립됐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은퇴목사위로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현재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일까 물어보니 ‘경제적 빈곤’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 심재식 원로 목사(93) / 신창동교회 : (원로 목사는) 교회에서 생활비가 나오니까 그걸로 살고 있다. 개척교회,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은) 아무것도 없어요. 여기 오신 분들도 70-80%가 그런 분들이에요. 오늘 행사 10만원씩 교통비 준다는 것 그거 받으려고 온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만큼 비참해요. ]합동총회가 운영하는 은급재단에서는 각 연령대 별로 일정 금액을 69세까지 월 납입하면 70세 이후부터 사망 시까지 매달 100만원씩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목회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목회자가 50%, 나머지 50%는 총회가 부담하고 있습니다.즉, 30세가 40년동안 163600원을 납입하면 70세 이후 매달 받는 금액은 100만원입니다. 현행 국민연금 제도에서 같은 기간 같은 금액으로 납입하면 70세 이후 964850원을 받게 됩니다. 합동총회의 은급제도가 국민연금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이처럼 더 좋은 조건으로 운영되지만 실제로는 연금을 가입하지 않는 목회자들이 많았습니다. 타 교단에서 목회자 연금을 투명하게 운영하지 않은 전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송범석 담임목사 / 군산 동문교회 : (연금을 못 든 이유는) 생활 여유가 없어서. 그리고 과연 연금을 들면 사보험처럼 나중에 확실히 받을 수 있는 보장이 되는가… ]생활고도 또 다른 이유였습니다. 여유자금이 없어 월 납입액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 김만규 원로목사 (92) : 가입자는 극 소수입니다. (끝까지 돈 내고) 가입한 사람들은 괜찮아요. 끝까지 못 내는 분들이 문제죠. (총회가) 전체를 다 연금 가입자로 만들어서 제도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도해야 하는데… ]국내 빅3 교단인 합동총회도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은퇴 목회자 노후 보장 문제.은퇴 이후 목회자들의 경제적 빈곤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 대책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GOODTVNEWS 김효미였습니다.

2024-04-24

무슬림 유튜버, ‘돈벌이 의혹 논란 계속되나’

[앵커]구독자 550만명을 보유한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인천에 이슬람 사원 건립을 위해 모금을 받았는데, 목적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주민들의 반발과 종교시설 허가 문제 등으로 건립은 무산됐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일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구독자 550만 명을 보유한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 ‘Daud Kim’입니다.4년 전 자신의 종교를 가톨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했다는 그는 최근 국내에 이슬람 사원을 건립하겠다며 유튜브를 통해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 Daud Kim /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 : 다음 프로젝트는 서울에 마스지드(사원)를 짓는 것입니다. 가능한 만큼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적은 돈도 괜찮습니다. ]해당 유튜버가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며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공개한 매매 계약 부지는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72평 규모의 땅입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사원 건립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됐습니다.[ 인천 영종국제도시 주민 / : 다들 극명 반대했죠. 분위기가 아니고, 이건 여기에 설립될 것이 아니다. 차별하는 건 아니지만 아직 이슬람이란 종교는 우리 사회에서 이질감이 있고… ]반대 의견이 확산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언론을 통해 무슬림 유튜버의 과거 성범죄 이력이 논란이 되면서 모금의 목정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습니다.뒤이어 해당 토지가 종교집회 장소 조건에 맞지 않아 애초에 사원 건립이 불가능한 땅이었단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그가 종교를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건축하가과 주무관 / 인천중구청 : 거기까지 진입하는 모든 도로가, 4미터 이상의 도로를 확보하고 개설해야 되는데 거기에 대한 진입로 폭이 안 나와서 ‘2종 근린생활시설 종교집회장 용도는 불가하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결국 토지 매매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A씨 / 전 땅 주인 : 조그맣게 집 하나 짓는다고 그러더라고. 근데 그런 (이슬람 사원을 짓는다는) 소문이 있어서 해약하자고 그랬지. 그래서 해약했어요. ]한편 유튜버 Daud Kim은 앞서 2년 전 대구 이슬람 사원을 위해서도 도움이 필요하다며 모금을 진행했지만, 그가 공개적으로 밝힌 모금액 7천만원 중 실제 후원금은 200만원만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돈벌이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급진적 이슬람 세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거센 가운데 또 다른 논란거리가 더해졌습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2024-04-24

교회 內 자살예방 “목회자 즉각 돌봄 중요”

[앵커]한국자살예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1월 자살 사망자가 32.3% 증가했다고 합니다. 안타깝지만 기독교인도 예외는 아닌데요. 이런 가운데 교회가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최근 언론중재위원회가 자살 사건 보도에 ‘극단적 선택’이란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자칫 자살이 선택지 중 하나라는 인식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통계청이 올해 1월 잠정 집계한 자살 사망자는 1천 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3% 급증했습니다.그렇다면 교회 안은 어떨까. 매년 2천 600여명 안팎의 기독교인들이 자살로 사망한다고 추정됩니다. 이는 중형교회 5개가 사라지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자살을 죄로 여겨 교회 안에서 자살 사건을 수면 위로 올리지 않고 이 때문에 예방과 대응이 미흡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교회에서도 교인 맞춤 자살예방교육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주관하고 라이프호프, 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공개됐습니다.[ 김주선 목사 / (사)생명문화라이프호프 사무국장 : (이 교육은) 안전망의 구멍을 좁히기 위해섭니다. 우리가 옆에서 상담하는 생명보듬이 역할을 해주는 겁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각 교인의 성격에 맞게 자살 예방 모니터링 역할을 부여하고 이들을 ‘생명보듬이’라고 부릅니다. 일상 속 차이를 살피는 ‘살펴보는 생명보듬이’, 자살예방 기관이나 전문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고 적절하게 연결하는 ‘소개하는 생명보듬이’ 등 ‘일곱빛깔 생명보듬이’로 나뉩니다. 생명보듬이의 가장 큰 역할은 감정을 정화시키는 겁니다.[ 김주선 목사 / (사)생명문화라이프호프 사무국장 : ‘이 문제가 너한테 100%가 아니야, 다른 게 있어. 목사님이, 권사님이, 구역장님이, 속장님이 너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잖아. 넌 혼자가 아니야’ ]2022년 제작된 긴급목회돌봄 매뉴얼 강의도 이어졌습니다. 경험에 의하면 교회에서 일어나는 20대 장례식 중 절반은 자살인 경우가 많다며, 즉각 대응부터 장기 대응까지 목회자가 따라야 할 4단계 절차를 제시합니다. 교인들에게 사건과 장례를 알리는 과정에서 유가족의 뜻을 충분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안해용 목사 /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 사무총장 : (유족들이) 자살에 대해서 자살 아니라고… 이거는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져야 돼요. 자살 사건을 비밀로 유지하길 원하는 분도 계세요. ]매뉴얼은 자살 사건 발생 직후, 즉각 유가족과 목격자를 만나고 긴급목회돌봄 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제안합니다. 라이프호프는 목회자가 되는 과정에서 모두가 대응절차를 배울 수 있도록 신학교에 매뉴얼을 배포했습니다. 자살예방과 정신질환 교인 돌봄 등 마음건강 돌봄 통합 매뉴얼도 제작해 오는 8월 발간할 계획입니다.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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