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8% 국민 “징용 문제 韓해법으로 해결 안돼”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이 “한국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해결책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설문조사가 나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부터 3일간, 일본 유권자 92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해결책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지만, 한국 내 반발이 있다"며 "일본 측에도 정권 교체 등에 의해 강제징용 문제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3-03-27

기시다, 尹에 위안부 합의 이행 등 요구사항만 가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과 후쿠시마 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 등을 요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구상권 문제에 대해선 한국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채무 지급을 요구하는 구상권 행사는 상정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의 수입 규제 철폐도 촉구했습니다. 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농산물도 후쿠시마산 쌀과 버섯류 등 27개 품목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2023-03-20

“한일 미래 함께하자”…양국 문제 해결 수순 ‘새 출발’

한일 양국이 새로운 협력관계를 향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지난 16일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와 ‘수출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등 양국이 마찰을 빚었던 문제를 종결시켰습니다. 강제징용 문제로 일본이 한국에 수출을 하지 않겠다는 ‘수출규제’를 해제하고 일본에 대한 대응으로 효력이 정지된 지소미아도 이날을 기해 정상화됐습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역사가 바뀌는 시기에 자유롭고 열린 한일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3-03-17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들, ‘제3자 변제 불허’ 의사 전달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생존 원고 3명이 13일 정부가 추진하는 ‘제3자 변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부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소송 대리인 측은 제3자 변제를 맡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이날 생존 피해자 양금덕?김성주 할머니의 제3자 변제 거부 의사를 담은 내용증명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내용증명엔 “수신인은 의뢰인의 의사에 반해 변제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에 대해 생존 피해자들 전원은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2023-03-13

조선신보 “강제징용 해법, 피해자 존엄 짓밟고 日 지배 인정”

우리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 발표와 관련해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이를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9일 정부의 ‘제3자 변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두고 “제2의 한일합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신문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그들의 존엄을 짓밟았다”며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합법적인 식민지 지배’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018년 대법원이 일본기업에 배상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이를 뒤집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관영매체는 아직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2023-03-09